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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미칠듯이 더운 나고야였습니다. 도심과 좀 멀리 있는 근교지역의 역은 역 안에 냉난방장치도 없어서 매우 고통이에요. 외부와 역사 내의 온도가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더울지도요. 아침에는 리니어 철도관으로 갑니다. 파티원들이 다 철도대 다니는 사람들이니 그냥 지나칠 순 없죠. 일단 나고야역으로 가서 나고야 명물이라는 키시멘을 먹었습니다. 그냥 면만 다른 우동입니다. 나고야역 안에 있읍니다.점심도 나고야역에 돌아와서 먹을 생각이니 일단 짐들을 코인라커에 맡기고 아오나미선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타고 내리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나고야 리니어 철도관. 아오나미선의 종점인 긴조후토역 근처에 있습니다.긴조후토까지 가는 루트는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이상 대부분 지하철을 타야 해요. 원래는 ..
13시 10분 맥주공장 견학으로 예약을 해두었고, 비와지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하므로 12시 35분 기후행을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맥주공장으로 가는 이 글도 심야 32도의 열대야로 잠이 오지 않는 새벽 2시 20분 맥주를 한 잔 마시고 쓰고 있읍니다. 나고야 기린 맥주공장은 나고야역에서 JR로 1정거장 거리에 있는 비와지마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돈 많거나 철덕이면 오와리호시노미야역에서 죠호쿠선 타고 걸어가도 되는데 그런 거 아니면 얌전히 비와지마에서 셔틀버스 타세요.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역 밖으로 나와서 셔틀버스 표지판을 찾고 기다리면 버스가 옴. 내 뒤쪽에 맥주맥주거리는 애들 있던데 저처럼 견학보단 맥주에 더 관심이 있는 아저씨들이었어요. 기린 나고야 맥주공장. 개인적으로는 삿포로, 기린,..
나고야행은 폭우로 시작합니다.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렸는지 아침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비가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덩달아 서일본 지역도 수십년만의 폭우라고 아예 재난 상황이였고요. 1호선 막차를 타고 남영역 피시방에서 조금 시간 때우다가 서울역으로 가니 비가 조금은 잠잠해졌습니다.비행기 시간이 7시 20분인데 집에서 출발하면 아무리 빨리 가도 5시 출발이라 체크인 시간 맞추기가 애매함... 게다가 4명 중 2명이 초행이고 공항에서 와이파이 도시락도 받아야해서 그냥 새벽에 가게 됨. 다행히 서울역에서 3시 20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가 있긴 하네요. 새벽에 공항과 서울을 왕복하는 노선이 2개가 있는데 다른 하나의 기점은 고속터미널역.서울역에서 승차인원의 절반정도 탄 것 같습니다. 일단 도시락 받고 공항 구경하다..
7월 나고야행. 역대 최저 플랜으로 갈 것 같다... 문득 생각나는데 일본여행을 가면 갈수록 일정을 짜는 부분이 점점 소홀해짐. 이제 그만큼 처음에 준비를 할 부분이 많이 생략되어서 그런가 싶다. 1일차나고야공항 야바톤(미소카츠)공항발 메이테츠나고야행 10:22~11:10 870엔(메이테츠선)나고야역 주변 구경.나고야발 비와지마행 12:36~12:40 190엔(JR선)13:10 기린 맥주공장비와지마발~기후행 21분, 430엔 (JR선)킹갓제너럴짬뽕집기후발~키소가와행 5분, 200엔(JR선 혹은 메이테츠선)야식, 자기 2일차기상키소가와발~나고야행나고야역 코메다커피에서 아침.나고야발~긴조후토행리니어 철도관긴조후토발~나고야행, 혹은 사카에.점심식사숙소(사카에)가이드웨이버스 타러 가기.간식 혹은 저녁돌아다니기야..
이번 여행의 의의는 먹거나 주변을 둘러보는 데 버스를 타지 않았다는 것에 있습니다.갈 곳들이 절묘하게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고. 아니면 애초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만 모아두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전 날에 조금 마시기도 하였으니 해장 삼아 삼백집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전주객사. 처음에 전주에 왔을 땐 파란색 간판에 좀 낡은듯한 건물이였는데 여기도 벌써 세 번째 오네요. 맛은 여전합니다. 못 보던 메뉴가 있어서 시켰는데 맛있네요. 넷이서 잘 나눠먹음. 혼자서 먹기에는 좀 비싸고 양도 많았을텐데, 같이 여행오면 이렇게 시켜서 나눠먹으니 좋아요. 그래서 제가 혼자 여행을 잘 안갑니다. 풍년제과. 길 가다가 풍년제과 본점이라고 부르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길래 뭔가 해서 찾아봤는데 영업권으로 싸웠다나..
한옥마을에서 내려오고 간 곳은 남부시장입니다. 전북대로 갈까 했는데 남부시장은 걸어서도 갈 수 있었거든요. 솔직히 사실상 당일치기 전주 여행이라 계획 안짰음... 피순대가 먹고 싶었는데 그냥 뭐 피순대 판다길래. 조점례 남문피순대. 이 근방에선 꽤 유명한가 싶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꽤 큰 규모라서 놀랐어요. 전주 명물 피순대!이걸 먹고 싶어서 전주에 온 건데, 이미 배가 좀 불러있던 상태라서 그냥 맛도 모르고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남은 건 포장해서 다음 날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평가. 그리고 전주에서 순대국을 먹으면 당연히 모주.다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저만 좋아하는거였음. 같이 간 형은 취향이 안맞는다고 하네요. 사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전주를 갔다오고 약 1달 이후의 시점..
KTX를 타고 전주역에 도착했습니다.새마을호-무궁화호 연계보다 새마을호-KTX 연계로 영등포-익산-전주 오는게 더 싸더라구요... 시간은 비슷하고 KTX가 더 좋은 차인데 아마 KTX 환승할인이 적용되었던 듯.지금 숙소로 가면 체크인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짐을 놓으러 게스트하우스로 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말마니. 걸어서 약 15분이면 한옥마을이고, 영화의거리도 있습니다. 정작 이번 여행은 1박 2일이라 먹으러 돌아다녔지만요. 한 방에 침대가 12개정도 있는데 1인당 만오천이였나? 기억은 안나는데 그 정도 받았던 듯. 처음엔 4인으로 예약했다길래 4인실인 줄 알았는데 12인실이였어요.그래도 자면서 우리 일행 빼고는 한 사람밖에 없어서 가성비적으로는 나았습니다. 방도 넓은 편이고, 화장실도 3개고 주방..
이번 여행도 올해 초 도쿄여행처럼 급작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4월 30일에 새마을호가 운행 종료가 된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고, 그걸 타러 간다는 동아리 멤버도 몇 있었는데 저는 크게 관심은 없었어요.새마을호에 대한 추억도 없기도 하고... 전 장거리 이동은 주로 버스로 가거든요. 기차를 탈 일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냥 이제 없어진다길래 없어지는 줄 알았지. 근데 출발 1주일 전 갑자기 카톡이 오는거임. 같이 새마을호 타러 가자고.일정을 보니 마침 그 날이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 날이라 난 가능했습니다. 제안자는 연가를 내고 간다고 함.2명이서 갈 바에 한 2명정도 더 모아서 4명파티 만들면 더 재밌을 것 같아 '새마을호 타러간다 너만오면 ㄱ' 했더니 2명 더 모여서 4인파티가 구성되었습니다.원래 계획은 군산..
충동구매의 결과입니다...2016년 여름부터 만년필을 쓰면서 지금 약 2년 정도 지났는데, 슬슬 하나 더 장만할까 생각하던 중.검색하니 라미 사파리의 2018년 스페셜 버전이 올블랙이라고 하더라구요.뽐뿌옴.바로 질렀습니다. 교보 핫트랙스에서 구입. 5월 4일 배송이라 잠시 외출하고 오니 집에 와있습니다. 구성품은. 만년필 본체, 컨버터, 청색 카트리지 1개,, 흑색 카트리지 11개, 상품소개서.생각보다 카트리지를 많이 주네요. 전 원래 컨버터를 잘 쓰는데 이왕 준 김에 카트리지를 써 보도록 합시다. 아래는 약 1년 반동안 썼던 영웅 359입니다. 라미 사파리의 카피버전이죠. 순전히 색깔이 이뻐서 샀는데 이젠 검은 잉크가 아니라 파란 잉크를 쓰도록 바꾸려고 합니다. 원래 쓰던 것도 EF닙이고 새로 산 것도..
동아리방에서 공부를 하고 나오려니, 어느 새 시침은 7시로 향해있고 배가 고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같이 공부하던 형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장각탕 ㄱ?""그게 머에여?""닭국..?암튼 닭""얼마임""4천원"ㄱㄱ 처음 듣는 이름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작년에 생겼다는 가게같은데 작년에는 학교에 없었으니 모를 만 하네요. 많이 구석진 곳에 위치했습니다. 버스가 다니거나 차가 다니는 대로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주택가 안에 장사는 하는지 궁금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주변 길은 자주 돌아다녔는데 안쪽 길로는 처음 와봐요. 메뉴장각탕 4천원, 비빔밥 4천원, 어묵우동 4천원.닭다리 추가 2천원이길래 닭다리도 추가해서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닭다리도 기본으로 들어있는 줄은 몰랐지.6천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