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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부곡동 능이장각탕. 본문
동아리방에서 공부를 하고 나오려니, 어느 새 시침은 7시로 향해있고 배가 고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형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장각탕 ㄱ?"
"그게 머에여?"
"닭국..?암튼 닭"
"얼마임"
"4천원"
ㄱㄱ
처음 듣는 이름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작년에 생겼다는 가게같은데 작년에는 학교에 없었으니 모를 만 하네요.
많이 구석진 곳에 위치했습니다.
버스가 다니거나 차가 다니는 대로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주택가 안에 장사는 하는지 궁금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주변 길은 자주 돌아다녔는데 안쪽 길로는 처음 와봐요.
메뉴
장각탕 4천원, 비빔밥 4천원, 어묵우동 4천원.
닭다리 추가 2천원이길래 닭다리도 추가해서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닭다리도 기본으로 들어있는 줄은 몰랐지.
6천원인데 닭고기가 4부위나 들어가 있어요.
닭고기로 쌓인 국 아래에는 밥이랑 당면, 버섯 등이 감춰져 있습니다. 밥도 리필 가능. 가성비에 매우 합격.
전반적으로는 삼계탕에 밥 말아먹는 느낌입니다. 집에서도 자주 이렇게 먹는데 밖에서도 이런 식으로 먹을 줄은 몰랐네요. 밖에서는 삼계탕을 잘 안먹거든요...
김치도 맛있었습니다. 전 원래 김치 잘 먹진 않는데 이상하게도 이 가게에서 나온 김치는 저절로 손이 갑니다.
요즘 블로그를 할 시간도 없고 포스팅 거리도 없어서 냅두고 있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곳 찾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