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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철도/일반 (46)
Intersection sound
귀국하고 딱 하루 지난 8월 18일 금요일. 일본에서 쓰다가 남은 돈을 환전하러 서울역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가던 중 철도문화전이 아직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환전 빠르게 마치고 관람하러 갔었어요. 구 서울역에 오는 건 처음이네요. 음악 연주 행사를 준비하나 본지 꽤 분주해 보였습니다.여유 시간은 많이 없어서 빠르게 둘러봅니다. 대부분 철도 모형 전시가 많았었는데 전 모형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그냥 쓱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매우 노력했다는 것은 볼 수 있었어요. 항상 어디를 가나 인기인 운전 시뮬레이션도 있었구요. 줄 서서 해볼까 하다가 오래 기다릴 것 같아 바로 나왔어요.먼저 간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까 그 전날엔 철도 역사 관련 강의라고 해야 하나. 그런 강의가 있었다고 하네요. 시간만 됐으면 갔을 ..
왼쪽은 코레일의 KTX, 오른쪽은 SR주식회사의 SRT. 2016년 12월 9일, SR주식회사의 SRT가 운전을 시작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고속철도는 경쟁 체제로 돌입하였습니다.혹자는 민영화를 위한 발판이라고 하고 있고, 혹자는 철도 경영의 효율화라고 평가하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거야 역사가 판단하겠죠. 뭐든지 각자의 장점이나 단점이 있고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뭐 깊은 이야기는 여기서 접어두고, 저번에 광주에서 올라올 때 천안아산역까지 SRT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최근 진동 관련 이슈가 있던데 이 구간만은 정상인지 모르겠으나 큰 진동은 느끼지 못함. 순식간에 익산 찍는 거 보고 확실히 고속철도는 고속철도입니다.가격도 KTX보다 싼 편인데 저는 수도권 서부지역 거주 중이라 SRT가 좋은 선택이다.....
페이스북 철도매니아 그룹을 통해 얻게 된 코레일 달력입니다.저는 달력을 모으는 사람도 아니고, 잘 쓰지도 않습니다. 연말마다 벽걸이나 탁상형이나 여러 개 받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가치가 있나 싶어서 말이지요.철도매니아에서 코레일 달력을 배포한다길래 '아 달력 만들었나 보구나...' 하고 지나가려다가 이게 뭡니까. 제 취향에 딱 맞는 디자인이였어요.쓰잘데기 없는 장식은 다 지워버리고, 여백의 미를 잘 살리고, 전반적으로 심플하게 잘 짜여졌어요. 후면은 각 계절에 맞는 철도 사진이 있습니다. 12월은 설원을 달리는 관광열차네요. 전면 사진입니다. 대다수의 달력들과는 달리 알파벳을 배제하고 한글로 적혀있는 것이 색다릅니다. 폰트도 적절한 폰트를 사용했고요.그리고 코레일에서 제작했기에 사용자(직원들)를 위해 날짜..
저는 현재 공항철도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 쓰는 글은 없어서 그렇게 보이진 않겠지만요.시험도 끝나고, 연말도 다가오고 해서 오랜만에 공항철도에서 고객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하신다고 서포터즈 소집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연히 참가해야죠. 다행히도 약속이 비어있는 날이 있어 화요일에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근데 여기서 IPP로 공항철도에 실습 나간 제 후배를 만남. 헐...와서 준비하고 있는데 공항철도 잠바 입으신 분이 "어 형 여긴 왠일이세요?""ㅇㅅㅇ? 헐 너 왜 여기있냐""저 여기서 일함ㅋ;;:" 마침 서포터즈에서도 제 후배가 있어 행사 진행하면서 우리 과 사람이 3명이 모임. 신기. 행사는 우선 설문조사를 하고, 설문조사를 마쳐주신 승객들에게 윷을 던지게 합니다. 저 윷 뒤에는 각..
2016년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식을 하는 날이였습니다. 기상은 비온 뒤 습함. 예정 시각인 2시 30분보다 좀 늦게 왔는데 식전행사라고 아직도 높으신 분들은 나오시지 않고 공연이나 하는 중. 사실 너무 더워서 중간에 딴 곳으로 빠졌긴 했는데 오늘 개통식은 뭐 여하의 개통식과 비슷했구요. 어린애들도 많고 노인들도 많고 참 연령비가 극단적이였습니다. 전 이 이후에도 약속이 있기에 버스 환승시간 30분이 되기 전에 버스를 타고 빠져나옵니다. 2호선 인천시청역 7번 출구. 인천시청역 1호선, 2호선 연결 통로. 전광판이 이쁘군요.
나는 오랜 기간은 아니고 대학을 적당히 전철로 왕복 가능한 거리로 당첨되면서 그 동안 다양한 부류의 잡상인을 만나왔고 그 경험을 토대로 잡상인들의 언어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1. 안녕하세요 승객 여러분~ / 여행 도중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해석 : 나는 너희들에게 안녕하지도 않고 미안하지도 않으며 소음을 전달할 것이다. 2. 우리 부모님 여러분, 어르신 여러분에게 좋은 상품을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해석 : 잡상인에 대해 비교적으로 온화한 40~50대 이상으로 판매대상을 선정하였다. 3. 이게 바로 전국 여기저기 백화점에서 팔리는 명품 제품입니다. 해석 : 납품도 못하고 덤핑 처분하는 제품이다. 4. 아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건입니다! 해석 : 한 번 쓰고 버릴 물건이다. 5. 대한민국은 물론 미..
3월 26일.생활비를 계산해보니 이대로라면 위험할 것 같아 주말알바를 알아보던 날.어차피 오늘 헌혈날이니 알바는 다음 주에 하자 마음을 먹고 빈 시간동안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마침 오늘 영종역이 개통하는 날이라고 하여 가봅니다. 영종역은 공항철도가 바다를 건너 처음으로 정차하는 역입니다. 즉, 여기부터 요금은 쫙쫙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쌍섬식 승강장의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급행이, 하나는 완행이 이용하나 싶었는데 시간표를 보니 일부 완행 열차가 3번홈을 이용하네요. 신기. 올라오니 보이는 LCD 행선지는 색깔이 묘하게 경의중앙선의 느낌을 줍니다.제 카메라가 병신이라 저런 색깔이 나온 거 아님. 에메랄드색임. 서울역에서는 완행은 파란색, 급행은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던데(맞나) 이게 오..
이걸 일본에서는 오마와리라고 한다죠. 제가 한 짓은 좀 다르지만. 시각표와 급행만 잘 짜면 5시간 안에 가능헐 것 같기도 한데, 그럴 사람이 얼마나 있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도 누군가가 했을 것 같다 생각하는데 검색을 해도 사례가 별로 안나오네요.
2016년 2월 10일. 설날 연휴가 다 끝나가는 수요일. 대체휴일 덕분에 이 날도 쉬는 날입니다. 집에서만 빈둥댈 수는 없기에 오늘을 틈타 최근 개통된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타러 가봅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도착한 인천국제공항역에서 내려 잠깐 이동하면 바로 공항 내부에 있는 역이 나옵니다. 연휴에 아직 개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노선(게다가 무료)이라 체험을 하러 온 다양한 연령대의 승객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어린 친구들은 맨 앞이나 맨 뒤에서 창 밖을 보며 구경을 하고 있었어요. 무럭무럭 자라려무나.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자기부상열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자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차량은 그 유명한 현대로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만드려는 노력 하에 도시철도법 상 각종 규칙,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