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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section sound
2019년 2월 17일과 2019년 6월 17일의 기록입니다.서울 합정역 근처에 있는 크레이지카츠. 여기저기 소개된 꽤 유명한 가게입니다.그리고 그 유명세답게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길기로도 유명합니다. 두번 가봤는데 두번 다 다른 사람이 대신 줄을 서줘서 갔지 그게 아니였으면 아직까지도 먹을 염두도 나지 않음.오전 11시 30분 개장인데 오전 9시부터 줄을 서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위치는 합정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가는 길에 카페도 꽤 있고 홍대 상권이 옆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네였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 주문했던 것은 특로스카츠와 맥주 한 잔, 퐁듀치즈로 기억합니다. 일단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특로스카츠. 한정판매 메뉴로 알고 있습니다. 특인 이유 : 일반 로스에 ..
지금까지 여행 중 계획 짜기 가장 막막합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 최소 2명 이상의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하는 스타일이고 지금까지의 여행 컨셉도 그에 맞추어 다니고 있습니다. 대충 일정만 짜고 숙박은 싸구려로 잡고 음식은 그때그때 맛있는 거 먹고, 비행기는 아침비행기로 잡아서 공항에서 노숙하는 그런 여행이였어요. 근데 이번엔 가족여행입니다. 망했습니다. 제 여행보다 부모님 여행에 무조건 맞추어야 하는 가이드 확정입니다. 그래서 비행기도 점심 시간대 비행기로 맞추고, 호텔도 최소 비즈니스 호텔, 료칸도 예약 완료. 3박 4일 일정인데 벌써 비행기와 숙박으로 40만원이 나왔어요. 작년에 갔던 나고야 여행 총 비용이 40만원(비행,숙박 포함)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여행 중 가장 이질적인 여행이 되지 않..
연말입니다.원래 일본에서 돌아오시는 동아리 선배를 만나려고 모인 파티인데 갑작스럽게 참여를 하지 못하게 되어 홍철 없는 홍철팀이 되어버렸습니다.그래도 우리는 꿋꿋하게 밥을 먹지요. 이번 메뉴는 칭기스칸입니다. 홋카이도의 명물 음식이라는데 이제야 체험해봅니다. 연남동에 타베호다이로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7시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 7시 40분쯤 입장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뭐라 해야하나... 한국풍 약간 첨가된 일본풍 디자인입니다. 뭐 일본 노래 흐르고 여기저기 일본 포스터나 상품 걸려있고 그런 곳이요. 타베호다이는 1인 3만원입니다. 80분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제공되는 음식은 나베요리, 고기, 야채, 밥(필요하다면) 등이 있으며 마무리로 양고기 치즈함박스테이크가 제공된다고 해요. 일단 컨셉샷..
오마카세 초밥집입니다.점심 1,2부와 저녁 1,2부로 총 4회에 걸쳐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약하지 않고도 그 시간에 맞춰서 갈 때 빈 자리가 있으면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굳이 그런 모험을 하진 않겠습니다. 가격은 점심은 2만원, 저녁은 3만원입니다. 위치는 신중동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점심 2부에 찾아갔습니다. 준비된 자리는 10석입니다.위에서 말했듯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는데 당일 아침 10시쯤 추가로 2명 더 받을 수 있냐고 전화를 했었거든요. 하루종일 만석 혹은 1자리만 남았대요. 근데 온 사람은 총 5명입니다. 노쇼좀 하지 맙시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일행 데리고 올 걸. 스시 제공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져들입니다.첫번째로 ..
집 근처 단골집입니다. 위치는 부천시청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입니다. 테이블 3개와 벽면을 활용한 1인석이 꽤 있습니다. 여러 번 왔는데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손님이 만석인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고래라멘 7천원. 그리고 사이드로 미니 차슈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닭육수와 돼지 육수를 섞었습니다. 제일 무난합니다.다른 메뉴로는 돈코츠와 매운 라멘, 그리고 아부리 소바가 있는데 한국에서 제대로 된 돼지 육수로 만든 돈코츠를 맛본다는 것은 여러가지 현실적 이유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기대를 하지 않고 있고 매운 라멘은 굳이 일본 라멘에서 매운 걸 먹겠다고? 하는 생각때문에 잘 먹진 않습니다. 아부리 소바는 언젠가 먹고 싶긴 한데... 항상 라멘이 더 끌리더라구요. 고래라멘. 주문할 때 국물을 진하게, ..
이전까지의 모든 여행은 '어느 지역에 가서 무엇을 하자!' 였다면 이번만큼은 '무엇을 하기 위해 어느 지역으로 가자!' 였습니다.이번 나고야 여행은 친구를 보기 위한 것이 제일 큰 목적이였고, 그 친구가 있는 곳이 나고야였어요.사실 나고야는 생각 이상으로 볼 게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말이죠. 예산이 적어서 일정이 빡빡한 것도 한 몫 했습니다만 저는 여행을 할 때 관광지를 들르거나 하지는 않아서요... 그냥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곳만 갑니다. 예를 들어, 오사카에 가서는 통천각 위로 올라가지도 않고, 도쿄만 4번 갔는데 아직도 아사쿠사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는 같이 여행했던 두 후배는 한 달 차이로 사이좋게 군대로 떠나버렸습니다. 무운을 빌구요. 이 둘이 전역한다면 다음에도..
마무리를 하는 것이 많이 늦었습니다. 귀찮았거든요.아침 비행기였기에 빠르게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들른 코메다커피. 일본 전국에 있는 커피 브랜드인데 나고야에서 처음 출발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온 이유는 모닝 메뉴 때문이죠. 오구라 토스트가 맛있대요.분명 내가 일본 살 때도 근처에 코메다가 있었던 것 같은데(확실히 봄) 왜 난 그 정보를 일본 입국도장이 5번째 찍힌 이제야 알았을까...? 아침밥을 먹기엔 애매한 시간대고 막상 주변에 식당도 별로 없으니 이걸로 해결하였습니다. 커피는 뭐 평범했어요. 전 1달에 커피를 많아야 두세번 마시기에 그렇게 평가를 내릴만한 혀가 아닙니다. 토스트. 토스트용 식빵을 자르는 방법에도 지역마다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한 지역은 우리나라 식빵처럼 얇..
아마 2017년 8월 말.당시 일본에서 막 돌아오고 이제 한국에서 쓸 폰을 찾고 있었습니다. 스펙에 큰 관심은 두지 않아서 적당히 1년정도 쓸만한 폰을 중고로 찾다가 Z3C를 쓰기 전 A5 2016을 썼었는데 삼성페이가 참 편해서 A5 2017로 결정. 가개통급을 단품을 20정도 주고 샀나... 평소에는 가지도 않을 연신내로 가서, 그것도 중간에 약속이 겹쳐 형동생들과 만나 같이 사왔습니다. 약 1년 3개월정도 썼는데 참 잘만든 폰임. 배터리도 오래 가고 삼성페이도 잘 되고 평소에 트위터나 인터넷, 카카오톡정도만 하는 저에게는 딱 맞는 성능이였어요.딱 하나 카메라가 OIS를 지원하지 않아 사진을 찍을 때 꽤 고생했던 점? 요즘엔 뜸하지만 블로그를 쓰고 있어서 사진은 잘 찍히기를 바랬습니다.사용하다보니 예..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이번 여행처럼 딱히 목적이 없었던 여행은 없던 것 같습니다. 뭐 예상이야 했긴 한데... 첫 여행을 이런 여행으로 하게 된 두 후배에게 '우리 여행은 정상적인 여행은 아니다...' 라고 말은 하였음... 일단 따로 행동하게 되고 우체국을 찾아서 치바공업대학의 토미이 교수께 책을 보냈습니다.이유는 예전에 동아리 프로젝트로 번역했던 철도 다이아 회복의 기술이란 책이 제본되었기 때문이죠. 번역 자체는 꽤 오래 전에 했던 것 같은데 이제야 보내는군요. 이걸로 책 관련 업무는 전부 완료. 나고야 1일 패스는 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날이 더워서 버스 타고 두 정거장에 있는 오락실로 갑니다. 댄스러쉬하러 ㅎ 한글 지원!근데 그렇게 재미는 없네요. 츄니즘 나고야 행각도 찍..
마루야혼텐. 나고야에는 히츠마부시라고 장어덮밥이 명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솔직히 나고야에 명물이 있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말입니다.긴조후토에서 나고야역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였습니다. 근데 가격이 꽤나 나가네요.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한 20~30분정도 대기한 것 같습니다. 마루히츠마부시로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전 장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어 특유의 식감이 별로 맘에 들지가 않거든요.그래서 처음에 여행계획을 세울 때 히츠마부시 말고 딴 걸 먹자 했는데 그래도 이게 뭔가 호기심이 더 강했나본지 갑자기 끌리게 되었습니다.어차피 여행 오는 김에 한 번은 먹어봐야지 싶은 마음으로 왔습니다. 먹는 방법은 3가지인데, 그냥 먹든가 양념과 와사비 넣고 먹든가 오챠즈케로 먹든가 3가지입니다.전 오챠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