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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section sound
1일차는 영등포에서 출발해 군산을 찍고 전주,2일차는 전주에서 출발해 여수 찍고 순천,3일차는 순천에서 출발해 부산 찍고 울산,드디어 마지막인 4일차입니다. 친구 집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태화강역으로 돌아갑니다. 원래 좀 더 일찍 출발하려고 했으나 늦잠을 자버려 10시 40분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거때문에 오늘 일정 다 꼬인 것 같아요. 차창 너머로 풍경을 보기를 약 2시간, 동대구역에 도착합니다. 현재는 완공된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아직 공사중이였습니다. 국내 2위의 여객 승차를 자랑하는 역 답게 규모도 크고 오고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점심을 빨리 먹고 싶었기에 안지랑역으로 이동. 안지랑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곱창집이 줄줄이 서있는 곱창골목이 나옵니다.점심시간에는 ..
부산에서의 점심은 가야밀면입니다.미리 말하지만 저는 밀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냉면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여행에서 제일 불만인 점은 나랑 내 친구랑 입맛이 너무 안맞는다는 것에 있었어요.난 회를 안먹는데 회 먹으러 가자고 하고 밀면 안먹는데 밀면 먹으러 가자고 하고 쉬불..그래도 한번 먹어보라고 권유해서 밀면집에 들어갑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주는 면수입니다. 짭쪼름하면서도 끌리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 밀면. 메뉴는 뭔지 모르겠는데 아마 저랑 친구랑 다른 메뉴 주문했을거에요. 물냉/비냉 이런 식으로. 친구는 아이구 좋아라 하면서 다 먹었는데 저는 1/3도 못먹고 남김. 역시 입맛에 맛지 않았습니다. 다신 밀면 안 먹을겁니다.또한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 친구와는 입맛이 맞지 않고 있습..
기상창순천에서 부산으로 가는 루트는 좀 시간이 걸리는 루트라.. 새벽부터 일어나 6시에 출발하는 포항행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 갑니다. 아침부터 피곤함... 그냥 자서 사진은 없습니다. 물론 있었어도 백업 안해서 날아갔겠지요. 여행기에 올리는 이 사진은 제 사진이 아니라 전부 친구가 찍은 사진입니다. 부산역으로 가기 위해 삼랑진역에 내려서 환승해야 합니다. 시간은 넉넉해서 역 밖까지 나갔습니다.다행히 편의점이 있어서 삼각김밥으로 간단하게 배 채우고 감. 기차를 타며 바깥을 보는 풍경. 지금은 겨울이라 초목이 없지만 내일로의 묘미 중 하나는 고생하면서 풍경이라도 보라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드디어 부산역 도착! 전 저번 내일로도 부산에 와봤고 친구도 울산 사람이라 아침 일정만 같이하고 오후에는 따로 가고 싶..
전주역.아침까진 전주에 있다가 오후에는 순천, 여수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여수엑스포행 무궁화 2분 지연.뭐 그건 둘째치고 전 이렇게 색이 다양한 전광판이 마음에 들어요. 갑시다. 근데 여수에 가기 전에 일단 순천을 들르구요.여수에서 숙박을 잡으려고 하니 비용 문제도 있고, 역 근처엔 뭐 즐길 것이 없고, 다음 날 부산으로 가는 것에 좀 지장이 있어서 순천에서 방을 잡았습니다. 숙박지는 전날과 같이 짐만 좀 풀어두고 잠시 쉬었다가 나왔습니다. 도보 10분정도로 얼마 걸리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여수엑스포역 도착. 전라선의 종점이죠. 여기서 두단식 승강장 처음 봤어요. 겨울이라 그런가 벌써 어둑어둑합니다. 게다가 비도 옴.원래 이 날 일정은 시장에 가서 회덮밥이였나. 전 회 싫어하는데 아무튼 제가 싫어하는거 ..
버스를 타고 군산역에 돌아오고, 익산으로 가는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 40분을 기다렸습니다. 군산역은 장항선에 있고 전주역은 전라선에 있는데 익산역은 장항선, 호남선, 전라선을 연결하는 전라북도 철도교통 요지라 일단 익산으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탑승 약 25분만에 익산에 도착하고 잠시 시간이나 때웁니다. 그냥 신기해서 사진이나 하나 찍음. 우리가 탈 열차는 여수엑스포행 무궁화입니다. 환승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였습니다. 전주역 도착!전주역 근처에 있는 모텔에 들러서 내일로 할인받고 방 빌리고, 짐을 놓은 뒤 다시 나왔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러 간 곳은 금암피순대. 역시 전주는 피순대죠.골목에 있어서 조금 햇갈렸습니다. 순대국 두 그릇과 순대정식 하나 주문. 푸짐한 밑반찬. 정말 맛있었어요. 부천에..
군산은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동네입니다. 시 차원에서 관광지 지도를 보여주는데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루트라 그 루트를 따라갔습니다.미성당에서 간식을 사고 간 곳은 초원사진관. 어느 영화의 배경이래요. 친구가 자기 찍어달래서 카메라 한 컷. 모자이크를 해도 못생겼습니다. 저도 못생겨서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 잠깐 둘러보다 나왔습니다. 저는 뭐... 관심이 없었기에... 다음으로 간 곳은 신흥동 일본식가옥. 적산가옥이라고도 합니다.군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개항장으로 사용되어 일본인들이 많이 살던 곳이였어요. 광복 이후에는? 일제가 망했으니 부랴부랴 짐 챙기고 다 일본으로 돌아갔죠.이 곳도 그런 배경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조용한 정원. 인 줄 알았는데 사람 왜이리 많죠. ..
군산역은 이설되어서 군산 시내와 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버스로 가기에는 좀 멀었기에 택시를 타고 시내까지 들어가서 친구가 추천한 홍영장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위치는 이 쯤, 군산초등학교 근처입니다. 가게 내부는 뭐.. 중화요리 집이면 있을만한 디자인들은 다 있습니다. 화교가 운영하는 식당이니 중국어도 간간히 들리구요.물짜장과 간짜장,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탕수육. 저는 찍먹파지만 제대로 하는 중국집은 당연히 볶먹으로 나옵니다. 고기는 담백했고 튀긴 정도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간짜장.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면발이 괜찮았다고 느낌. 이건 친구가 주문한 물짜장인데 개인적으론 비주얼은 별로네요. 맛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맛있다고는 해요.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백종원의 3대천왕인가? ..
0. 저는 2016년 2월 21일부터 2월 24일까지 친구와 3박 4일 짧은 겨울 내일로를 다녀왔습니다.그런데 왜 글을 안썼냐구요? 사진이 다 날아갔기 때문이져.백업 안했냐구여? 핸드폰 바꾸면서 사진은 다 뺐는데 하필이면 랜섬웨어 걸려서 다 날아갔기 때문이져. 그 때는 귀찮아서 안쓰다가 이제서야 친구가 찍은 사진으로 글을 써봅니다. 기억에 착오가 있을 수 있고 1년이란 시간차로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시-작 여행의 시작은 항상 갑작스럽습니다.당시 일병 짬찌인 제 친구가 이번에 좀 길게 휴가를 나온다고, 할 거 없으면 내일로나 뛰자고 함.뭐 저도 복학 준비중에 할 것도 없는데 그래 함 가보자 하고 콜! 했죠. 참고로 여행 루트는 저번 내일로와 비슷합니다. 서울에서 전라도 찍고 경상도 찍고 귀환. 내일로..
이번 여행은 사실상 리듬게이머들의 리듬게임, 리듬게임에 의한, 리듬게임을 위한 여행이였습니다. 셋 다 하나씩 목적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저는 기타, 정식이는 테크니카와 츄니즘, 아스테른은 드럼과 츄니즘, 그리고 크로스비츠. 그래서인가 툭하면 아키바에 모여서 게임을 하고 밤에는 야식을 사서 다같이 먹는게 정형화가 되었음. 서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고 이전에 여행도 같이 간 친구들이라 서로 성격도 파악하고 있고, 트러블도 없어 이번 여행도 좋은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지출액은 37,324엔입니다. 아마 파세리로 320엔은 쓰지 못하고 남아있으니 대충 37,000엔 정도? 식비 40%에서 다이와스시 3,780엔, 타이메이켄 오무라이스 1,700엔, 투카노스그릴 스테이크가 1,700엔으로 좀 ..
일단 아스테른에게 숙소 키를 받고 좀 쉬니까 6시. 이케가미역 앞 상가는 퇴근을 하는 회사원, 그리고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제 전 카마타행 전철을 타고 마지막 아키하바라로 옴 ㅋ 오락실에서 좀 게임하다가 세명 다 모이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류난님에게 추천을 받은 곳. 나폴리탄의 판초라는 스파게티 가게입니다. 위치는 대충 아키하바라 돈키호테에서 길 건너 골목길에 있습니다. 아키하바라답게 좀 덕스러운 가게. 나눠먹지 말래서 왜인가 했는데, 여기는 양 조절이 가능하더라구요. 300g 400g 600g. 양배추 나폴리탄을 400g로 주문했는데 반밖에 못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20시 30분, 일단 우리는 22시까진 돌아가야 하고 방 정리를 해야 했기에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