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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section sound
표를 샀습니다. 도쿄행. 2월 9일부터 12일까지.33만원 나왔습니다. 표를 샀으니 이제 숙박할 곳도 찾습니다.또 에어비엔비입니다. 료고쿠역 근처입니다.지금까지 여행은 자주 갔지만, 유학 중 빼고 1주일 전에 표 사고 숙소 예약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를 가는 건 이번이 4번째가 됩니다. 이번에 가는 같이 가는 친구는 두, 세번째 도쿄 여행도 다녀와서 이 친구랑은 3번째 여행이 되네요.둘 다 맥주를 좋아하니 이번에는 맥주 투어로 짜봅니다. 그러므로 바로 공장 투어를 예약하였읍니다. 이 외 일정은 딱히 없습니다. 원래 도쿄 서쪽에 있는 산토리 공장도 가고 싶었는데 일정이 맞지가 않더라구요. 1일차 우에노 도착 후 간단하게 점심식사. 에어비엔비 체크인 후 에비스 맥주기념관 투어. 맥주 마시고 신주쿠 ..
원래 전 건대쪽을 잘 가진 않습니다. 멀어요. 제 기준으로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서울의 동방한계선은 딱 사당까집니다.그런데 오랜만에 오게 됐네요. 지금은 부산에 있는 학과 선배가 서울에 놀러온다고 해서 보러 갔어요. 작년에 예비군 때 보고 못 뵈었습니다. 건대에서 라멘을 먹자고 하는데 우마이도라고, 맛있다고 하는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글쎄... 처음엔 의아했죠. 전 건대에서 라멘보단 중국 음식을 더 많이 먹었거든요. 그리고 라멘은 홍대쪽이 더 유명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말입니다. 위치는 되게 애매하게 길가에서 골목길 쪽으로 숨어있습니다. 갔더니 제 앞으로도, 뒤로도 줄을 서던데 유명한 가게인가봐요.하긴 우마이도로 가자는 선배도 '나 사실 여기 7년 전에 오고 안 와봤어 ㅋ;' 하시는데 건대 상권에서 ..
1925년. 조선총독부는 현재의 서울역이 되는 경성역 건물을 준공시키고, 동시에 경성역 2층에 고급 레스토랑으로 등장한 그릴은 한국 경양식의 시초가 되었습니다.그리고 93년의 세월이 지나 사람으로 치면 장수 노인이 된 서울역 그릴을 지금 마주하게 됩니다.위치는 새롭게 만들어진 서울역으로 바뀌었지만 레스토랑의 자존심과 긴 세월이 전해주는 품격은 여전히 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서울역 옆에 있는 롯데아울렛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종업원분이 창가 자리로 안내해 주십니다. 서울역 앞의 전경을 넓고 여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이 태극기 시위를 하는 날이 아니였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메뉴판.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지나간 물건임을 바래진 색과 글자가 보여주고 있습니..
4학년입니다. 졸업반입니다.학점만 보면 사실 3.5학년입니다. 제 동기들은 이 시기에 다 110~120학점 채우고 4학년 2학기 때는 수업 한두개만 들으려는 계획을 세우는 중인데 전 지금 계절학기를 듣고도 학점 100점도 못넘은 상태거든요. 일본 유학으로 아예 학점이 날아간 게 타격이 컸습니다. 그래도 한 학기만 다녀서 다행입니다. 1년 유학이였으면 5학년 확정이라서... 반 년 휴학하고 긍정적으로 워홀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변에서 어디 취업했다, 어디 인턴 들어갔다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기에 심적으로도 '나도 빨리 취업을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겠지만 일단 전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취업하고 싶어서 철도대에 왔기 때문에 취업이란 큰 산은 되도록이면 빨리 넘..
부천 상동역 주변에 있는 카미야라는 일본 가정식 음식점입니다. 저는 카레나 돈카츠, 라멘 등 일식집을 갈 때는 입장할 때 가게 분위기를 보고 맛을 어림짐작하고 있는데요.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1. 종업원이 손님을 보면 이랏샤이마세! 하고 + 모든 직원이(주방에 있는 직원까지도) 이랏샤이마세 합창하는가2. 한국어와 일본어의 혼재. 메뉴판을 보면 일본어 같으면서도 실제론 그냥 번역기 돌렸을 뿐인 메뉴판과 주문을 할 때 ~테이블 라멘하나 가라아게 둘 오네가이시마스~를 하는 것. 어설프게 쓰느니 차라리 안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3. 피규어로 인테리어를 하는가? 특히 원피스. 왜냐면 셋 다 괜히 일본풍을 내기 위해 일부러 하는 것 같다고 너무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예를 들어, 중국집이나 베트남 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