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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수 아게아게. 본문

식샤

서울 이수 아게아게.

Intersection 2017. 11. 5. 22:30


요즘은 먹는 게 낙입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11월의 첫 주, 트위터에서 유명한 아게아게라는 돈까스 가게를 가보았습니다.

이름은 자주 들었는데 실제로 간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이수는 제 자취방에서도 원래 집에서도 중간 거리라서 매우 애매한 거리거든요.

그리고 일본에서 돌아오고 한동안 일본 음식이 끌리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아무튼 좀 다른 뭔가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애니메이션 쪽으로.

전 굳이 여기서 가게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읍니다. '걸판' '아게아게' 두 키워드로 네이버에 검색하면 수두룩 나올 것임.


[참고]

2016/08/14 - [리뷰/영화] - 걸즈 & 판처 극장판 GIRLS und PANZER der FILM + 이것이 진정한 안치오전입니다!



위치는 이수역 번화가 끝자리. 옛날엔 이수 테마파크 살아 있던 시절에는 이수도 꽤 갔는데 망한 이후로 발길을 끊은 곳입니다. 

다시 오락실이 부활했지만 지금은 오락실에 흥미를 잃은 지 오래.



가게는 넓진 않습니다. 4인 테이블 2개와 바형 테이블 있는 정도. 그래서 좀 기다림.

일단 전 로스카츠를 주문하였습니다. 8500원. 전반적으로 밸런스 있게 잘 튀겨졌고 돼지고기 지방 부분을 잘 살렸어요. 

최소한 이 가격 내고 아까운 맛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막 가성비 있는 맛이라고 하기엔 아니고... 적당함.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두부튀김. 한 입 먹었는데 가쓰오부시와 아래 깔려있는 소스와 조화를 이루네요. 술 안주로 적당한 듯.

그래서 4명 다 생맥 주문함 ㅎ


서울에서 한국식 퓨전 돈까스가 아니라 일식 돈까스를 먹기엔 괜찮은 곳이라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