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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통큰갈비. 본문
모임의 사소한 계기로 시작됩니다.
4주로 계획된 스터디그룹도 끝났기에 소소한 쫑파티 겸 식사를 계획했던 우리. 스터디 전후로 항상 밥을 먹으러 다녔지만 스터디가 끝난 때는 더 맛난 걸 먹어야지요.
그래서 10월 초부터 추천받은 곳이 이 곳. 후배 하나가 이 근처에 사는데 자기가 여기는 10번도 넘게 갔다고 맛있다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럼 여기로 확정.
원래는 스터디 멤버끼리 소소하게 가려던 계획이였으나 이 사진을 찍은 시점을 기준으로 이틀 뒤 군대를 가는 후배1도 참가 의향을 보이고, 2주 뒤 군대를 또 가는 후배2도 참가 의향을 보입니다. 항상 인원이 불어납니다.
여기는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그 전에 미리 인원을 확정짓고, 오픈 시간이 5시에 집합하기로 하였습니다.
위치는 2호선 신촌역 현대백화점 근처. 오랜만에 가는 신촌입니다.
10월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강풍이 불었지만 신촌은 여전히 사람 많은 동네입니다.
스테이크 갈비살. 1인당 10,000원에 무한리필입니다.
그리고 다른 고기 무한리필은 없습니다.
ㅎ
여타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여러 종류 고기를 무한리필 한다고 해놓고 저질 고기 내놓는 것 보단, 차라리 갈비 하나에만 집중해서 공급하는 게 더 낫죠.
먹다보면 왜 후배가 자신있게 여길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아요. 일단 먹다가 질리지 않습니다. 좋아요.
그리고 먹다가 다른 고기도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무한리필을 주문하다가 다른 고기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정상가의 50%를 받아요.
천 원 짜리 고기 메뉴도 있던데 2인분 이상 시켜야 주문을 받으므로 삼겹살 2인분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삼겹살 앞에 뭔 수식어가 붙었는데 뭔지는 까먹었습니다.
신촌에서 만 원 한장으로 고기 먹기엔 부족한 감이 있는데 이런 곳도 있었네요. 그만큼 인기도 많아서 대기줄이 꽤 생긴다고 하지만 개점시간에 가면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