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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동 큰물참치. 본문

식샤

서울 수서동 큰물참치.

Intersection 2017. 9. 23. 23:47


일 년에 몇 없는 비싼 것 먹는 날입니다. 

IPP 담당 교수님이 찾아오셨는데 저번 학기에는 학생들과 참치 먹었다 하더라고. 그럼 우리도..? 하는 기대감에 졸랐어요.

원래 고깃집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저번에 먹었다는 참치를 먹게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위치는 수서 벤처빌 지하 2층. 지하철 통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대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주문한 건 참치 특정식인가.. 인당 3만 얼마정도 하는 메뉴던데. 참치 하니 유학 시절 회식했던 우오양이 떠오르네요. 거기도 3천엔 정도에 많이 먹었었는데... 




콘치즈와 각종 튀김.

횟집에는 콘치즈가 같이 나오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전 좋아해요. 튀김도 적당히 잘 튀겨져서 만족스럽구요.



참치 스테이크. 참치를 갈아서 스테이크처럼 만들었다고 해요. 나쁘지 않은 식감이였으나 양이 적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오늘의 메인메뉴 참치회.




금박도 뿌려지고, 색도 예쁘고 때깔도 고와요. 전 부위에 대해선 잘 모르니 그냥 먹습니다.

참치 횟감은 어느 부위를 먹어도 다 맛있네요.



회를 다 먹으니 나오는 초밥. 초밥 하면 흔히 생각나는 새우초밥, 오징어초밥, 연어초밥입니다. 인당 3개. 

전문 초밥집이 아니기에 초밥이 나올 것이란 기대는 안했는데 무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밥. 앞에서 많이 먹었던지라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인데 다행히 양은 많진 않았어요. 적당한 양에 그리 물리지 않는 맛에 다 먹었습니다.


바다 냄새때문에 회도 해산물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기하게도 여기서는 나오는 것 다 먹었네요. 

가격대나 여기 주변 밥 값, 전체적인 분위기나 맛 등을 비교하면 적당한 편이라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