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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수동 라멘트럭. 본문
퇴근 하는 길.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친구에게 "야 상수동으로 올래?" 라는 연락이 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수역에 라멘트럭이라고 라멘집 생겼다는데 자기가 거기 지금 줄을 서고 있다는 모양.
뭐 메뉴도 안 정했고 마침 가는 길이고 줄도 서준다는데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으니까 가자. 도착할 때 쯤 되면 바로 들어가겠죠.
...라고 생각했는데 이 연락이 상수역 도착 50분 전에 왔는데 거기 가서도 한 20분은 더 대기를 했습니다.
위치는 상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정도.
뭐가 그리 유명하길래 사람이 줄을 서나 싶습니다. 메뉴는 라멘 하나인데 7천원이네요. 차슈 한 장 추가(1000원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보기엔 그냥 돈코츠 라멘 같은데... 생각보다 밍밍해요. 전 몇 주 전만 해도 큐슈에서 살고 있다가 왔는데 본고장 돈코츠 라멘을 자주 먹어서 그런가... 밍밍하게 느꼈습니다.
물론 한국 평균과 비교하면 괜찮습니다. 그래도 홍대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괜찮은 라멘집은 많이 있는데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먹을만한 것은 아니라고 봄.
면은 평범함. 별 특색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면하고 국물은 유학 때 학식으로 나왔던 라멘 급입니다.
그래도 차슈랑 계란은 맛있네요. 돼지고기에 적당히 맛이 배였고 계란도 반숙이라 먹는 맛도 있고.
다 먹고 주변을 보는데 바로 옆에 '돼지육수, 닭육수 두가지 육수를 섞어 너무 진하기 보다는 담백한 라면 1종류를 팔고있습니다.' 라고 써져있네요.
닭육수 베이스에 돼지육수 첨가했다고 느껴지는데 제가 좋아하는 맛과 방향이 좀 다른 가게였습니다. 굳이 찾아오진 않을 듯.
후식으로 디디다 가서 감튀랑 맥주! 감튀가 참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