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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Tokyo[15.08.11~15.08.2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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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와역에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에노시마로 출발하기 위해 탑승한 에노시마 전철. 가마쿠라와 후지사와를 이어주는 노면전차입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00년부터 시작했을 정도로 꽤 오래됐죠. 일단 탑승. 신기했던 것. 차장이 수동으로 문을 열고 닫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 까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주택가 사이를 달리는 전철. 이런 걸 보면 신기하긴 해요.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에노시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도쿄와 가까운 관광지라 그런가, 사람도 많고 중국어도 들리고 한국어도 들리네요. 월미도나 대부도같은 느낌이에요. 에노시마는 말 그대로 섬이지만, 섬으로 가는 길이 있어 육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리는 약 1km, 관광지라니까 일단 갑니다. 여기로 온 김에 목적지는 에노시마 신사로 ..
갑작스러운 비로 시작하는 7일차의 아침. 7일차는 도쿄를 넘어 에노시마 지역으로 가게 되니 왕복 시간으로도 꽤 걸릴 듯 하여 일찍 출발합니다. 가는 건 나, 아스테른, 류씨 3명. 우리 여행의 컨셉은 지 꼴리는 대로 가는 여행 컨셉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만 낭비하긴 아깝긴 하죠. 그래서 이 날 만큼은 남들도 한다는 여행같은 여행 해보려고 했습니다. 각각 7일차 계획은 나 : 에노시마 갔다가 노면전차와 모노레일을 타고 귀환 -> 다시 도쿄 타마지역으로 가서 타마 모노레일과 세이부선에 있는 모노레일 타고 귀환. 아스테른 : 에노시마 갔다가(사실 같이 가자고 꼬신거임) 별 생각 없이 기타도라 하러 감. 류씨 : 에노시마 갔다가 -> 요코하마 구경하고 귀환. 으로 아침은 같이 행동하고 점심 이후는 따로 가는거였..
닛포리의 숙소에서 호스트와 같이 집을 청소하고, 짐을 정리하고 2시 반 경, 동갑내기 3명과 같이 새 숙소가 있는 히가시주조역으로 떠납니다. 니시닛포리에서 히가시주조까지는 게이힌도호쿠선을 타고 16분. 배차간격도 짧아서 좋습니다. 숙소는 Flexstay inn higashi-jujo라는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114-0032 Tokyo, Kita-ku Nakajujo 2-10-2, Japan. 히가시주조역에서 도보로 1분밖에 안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야말로 역 바로 옆에 있어요.열차 소음이 심할까 좀 걱정은 했는데 별로 느끼진 못했습니다. 어차피 소음 있어도 싸니까 감지덕지하고 갈 거였음. 6명이 2인 1실로 4박 숙박해서 세금 포함 총 52500엔 들었으니, 1인당 하루 숙박에 2187엔 꼴이네요. ..
이걸로 벌써 4번째 코미케 참전입니다. 3일차는 경쟁이 치열해서 첫 차를 타고 어떻게든 오다이바로 제일 먼저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2015/08/27 - [여행/Tokyo[15.08.11~15.08.20]] - 15.08 도쿄 / 9.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철야를 반복한다. [C88 1일차] 이 날 밤샘을 하고도 기업부스를 놓친 데미지가 너무 커서 여유로운 시발조가 되기로 합니다. 야마노테선을 따라 5시 24분 신바시역 도착. 도요스로 가는 편이 빠르지만 그냥 앉아서 여유롭게 가려고 하다 보니... 신바시로 와있더군요. 상황이 이러니까 일단 유리카모메 차 하나 보내야지요. 가쟝 어떻게든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빙 돌아갑니다. 작년 시발조로 저 자리쯤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길을 하나 넘어갔어요. ..
그래도 사이타마에 왔는데 그냥 가긴 아까우니 오미야역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빅카메라도 가보고 애니메이트, 라신반도 가보고. 근데 그냥 구경만 해서 시간낭비한 것 같음... 아키바 가면 되는데 여기서 꽤 시간을 버렸습니다. 배는 고프니까 일단 아키하바라에서 식사하러 감. 신칸센이나 특급이 아닌 이상, 우에노도쿄라인으로 내려가서 우에노나 도쿄에서 하차한 후 아키바로 가는 게 제일 빠릅니다만 ㅋ 잘못타서 이케부쿠로로 와버림 아카바네까진 잘 가더니만.. 뭐 이렇게 된 거, 갈아타야지요. 이 날도 도착한 마음의 고향 돈키호테 앞에서 다코야키도 사먹고 아마 여기서 게임하고 있을 아스테른과 연락해 3명이서 오코노미야키 먹자고 합의를 봅니다. 그래서 간 곳은 숙소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가게. 자세한 건 모르므로 그..
이번 글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원래 전 설명충의 기질이 있어서 사진마다 설명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건 그냥 패스. 철도박물관... 작년에 가질 못해서 그런가, 이번에는 꼭 가기 위해 처음부터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만 적당한 날을 고르려니 토요일밖에 남지 않더라구요. 의왕에 있는 철도박물관과 비교하면 그저 눈물만 나온다는데 직접 가지 않고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그래도 꼴에 한국에 있는 철도박물관인데! 그래서 최근에 의왕, 대전, 오송에서 새로운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한답시고 싸우는 중이라는데, 전 오송만 아니면 상관 없습니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친구 류모씨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야스쿠니에 있을 동안 아사쿠사에 가 있었고 알아서 JR 오미야역에서 만날 예정으로요. 어찌어찌 쾌속을 타..
아침에서 좀 늦은 시간, 12시 정각에 숙소를 떠나 야스쿠니 신사를 향합니다. 음... 이 날은 8월 15일이였어요. 광복절이자 패전기념일이죠. 야스쿠니를 가는 이유는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 말자!' 같은 거창한 이유 그런 건 없고, 단순히 궁금해서 가는 겁니다. 당연히 일빠도 아님. 참배 안했고 할 리도 없죠. 사실 처음 여행 계획을 세웠을 때 야스쿠니를 가는 게 포함되었어요. 다 같이 가려고 했으나 칼 맞을까 무서워서 저랑 안니버랑 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얌전히 환승하고 야스쿠니 신사가 있는 구단시타역에서 하차.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우익들만 오는 줄 알았는데 가족을 동반하고 온 사람들도 많음. 그 와중에 야스쿠니 같다고 글 올리니까 이건 뭔 자살행위 도착하니까 이렇게 바..
쾌락천 전시회에서 충격과 공포를 감상하고 간 곳은 아키하바라. 앞으로도 매일마다 계속 아키바에 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찾고 있던 물건이 있어서 라신반을 찾아 가게 되었는데 물건은 없었고 4층 성인샵에서 신기한 물건만 구경했습니다. 사진은 없음. 그 와중에 1일차 신작 세트 풀린 거 보소. 저거 판매가가 2천엔이라는데 라신반에선 6천엔에 팔고 있습니다. 퍄 이래서 되팔이 하는 거구나. 아직까지 헤이를 안간 것 같아서 들름. 여기는 어택처럼 리듬게임이 좁은 곳에 모여있어서 꽤 시끄러워요. 그러다 남코 신작 싱크로니카가 있어서 해봤는데 왜 인기가 없는 지 첫 플레이만에 깨달았습니다. 소프맙도 들르고 뮬란도 들르고 코믹진도 가다 보니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져 아키하바라에 있는 규카츠 가게로 찾아갔습니다. 줄이..
작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여행의 목적은 코미케입니다. 그래서 코미케 앞뒤로 3일씩 일정을 비워두고 느긋하게 여행을 한 거죠. 이번 코미케는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있었고, 저는 14일 1일차 철야와 16일 3일차 첫차로 참가합니다. 철야 뭐... 코미케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는 하죠. 근데 말입니다. 아-주 가끔 철야를 해도 구하지 못하는 물건이 있어요... 일단 출발하기 전에 잠시 들른 닛포리-토네리 라이너 니시닛포리역. 여기서도 도쿄 서브웨이 패스가 된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가봤는데, 안 먹히더라구요. 오다이바에 도착하면 그 뒤로 제대로 된 밥을 못 먹으니 여기서 끼니를 때웁니다. 도쿄 맛집 맥도날드에서... 여기서 아침에 덴키가이에서 만났던 분과 같이 합류해서 갑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물이랑 ..
마루노우치선 니시신주쿠역에서 한 정거장 가고 후쿠토신선으로 환승합니다. 점심으로 뭘 먹을까 생각했는데 원래 2일차에 츠키지에서 먹었을 예정이였던 초밥이 생각남. 그래서 신주쿠 근처 초밥집 찾아보니 다 비쌈.. 어쨌든 맛있겠지 하는 심정으로 스시잔마이를 검색하니 시부야에 있다고 해서 시부야로 고. 은근히 시부야 자주 가는 것 같아요. 뭐 오늘까지가 패스 사용 마지막날이니 최대한 뽑을대로 뽑읍시다. 시부야역은 JR과 지하철과 사철이 짬뽕된 혼돈이라서 환승이 미칩니다. 후쿠토신선 저 깊이 토나옴. 재개발인지 건설인지 한창 공사하고 있는 시부야역의 풍경을 감상하고 가게 입갤 고르기 귀찮으니까 제일 싼 세트로 시킵니다. 1900엔인가로 기억함. 붉은살 중뱃살 대뱃살 참치 3형제. 그냥 먹는대로 넘어가요.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