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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1~16.12.02 학과 물류현장 견학! 본문
사진은 과음의 흔적. 저는 아닙니다.
지난 12월 1일과 2일 사이 학과에서 주최하는 물류현장 견학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동안 시험공부 한다고 글이 좀 늦었네요.
원래는 2학기 중반쯤에 견학을 갈 예정이라고 한 것 같은데...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의 예산 지급이 늦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철도 파업까지 겹쳐서 종강을 정확히 2주 앞둔 좀 애매한 시기에 견학을 갔습니다. 2,3,4학년은 대부분 참가라 MT 느낌도 납니다.
견학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 중식 -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여객터미널 - 석식 - 휴식
2일차 : 인천항만공사 - 연안부두 - 중식 - 귀가.
육해공을 아우르는 물류 견학 루트입니다. 굳.
아무튼 아침에 의왕에서 집합. 조장이라 인원체크도 해야 해서 일찍 와야되는데 열차를 놓쳐 의왕역에서 택시타고 학교까지 갔습니다. 조장이라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학회장형과 과대분들, 교수님, 조교님 인솔 하에 움직여서 별 역할도 못하고 끝남...
일단 첫 행선지.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보안시설이라 기사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사진 찍으면 혼남. 제가 본 곳은 저 사진과 99% 같습니다.
철도교통관제센터에 대한 설명은 철도안전법을 강의하시는 K 교수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수업하실 땐 편하게 입고 오시던 교수님인데 근무복 입고 설명해주시니 뭔가 분위기가 달랐음. 한층 더 멋져보이심.
교통관제센터에 대한 설명 후 질문타임 있었는데 설명 들으면서 궁금한게 있어서 전 질문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선물을 주시더라구요.
철도우표집. 나중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우체국과 코레일이 이렇게 합동으로 만든 것은 지금이 처음이라며 잘 보관해두면 나중에 귀해질 것이다 하셔서 지금도 잘 보관하게 있습니다. 최소한 20년은 묵힐 생각입니다.
그 이후에는 관제센터(저 위에 사진) 한 바퀴 돌아보는데
'우와 여기 완전 로켓발사 그거같지 않냐?'
'그러게 ㅋㅋ'
'휴스턴 휴스턴ㅋ'
되게 신기함. 지금 아니면 언제 오겠어요. 많이 구경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구로역 근처에서 김치찌개. 맛있었습니다.
밥 먹고 오락실이나 갈까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pc방가서 팀 짜고 오버워치 함.
다음으로 간 곳은 인천 자유무역지역.
자유무역지역 중앙에 있는 사무실에서 항공물류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책으로만 배우던 내용들을 생생하고 자세하게 배우니 신기했음. 평소에 궁금했던 것도 해소되구요.
그리고 숙소에 가나... 싶었는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들렀습니다. 신기. 창 밖을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보안사항인지 아닌지 잘 몰라서 안올렸습니다.
그리고 펜션 이동. 각 조 조장 나와서 오늘 소감 발표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였습니다 물류에 대해 더욱 깊이 배웠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네... 근데 진짜 많이 공부가 되었어요.
그리고 고기. 맛있졍.
이 이후에는 여타 MT와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술게임 하는 방 하나 있고 자는 방 있고.. 전 새벽 2시에 자러 갔는데 5시까지 술게임을 했다는 소문이 있네요.
일어나고 버스 탈 준비 하는데 동기가 이렇게 고양이 안고 쓰다듬 하고 있었음. 기여엉.
기본버스에 할증요금 붙는 용유도를 탈출하고 간 곳은 인천항만공사입니다.
여기서는 해운물류에 대한 내용들을 설명하셨습니다. 원래 해운엔 관심 없었는데(물류학과면서도) 생각보다 여기서 새로 알게 된 정보들이 많았어요.
해운에 대한 설명 이후에 간 곳은 월미도입니다. 저번에 알바할 때 월미도에 왔었는데 이렇게 또 오게 되네요.
갑문에 대해 소개하는 곳인데 항만 사진은 보안사항이라고 해서 풍경은 올리지 않습니다. 갑문에 대해 알려주는 곳인데 그저 신기할 뿐.
마지막으로 인천 제8부두를 통해 부두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안된대서 버스 안에서 설명 들었습니다.
설명하시는 분이 앞 차에 타고 계시는데 제가 타고 있던 뒷 차에는 핸드폰을 통해 원격설명 해주시더라구요. 요즘 기술 좋습니다.
버스에서 못내리니 당연히 여기도 보안시설. 사진 못 찍음. 눈으로만 감상했습니다만 처음 오니까 막 신기해요.
이 쯤에서 슬슬 마무리가 될 것 같아서, 인천쪽이 집인 사람은 인천역에 내려주고 알아서 집에 보낼 줄 알아서 차이나타운 먹방파티 모집했었어요.
근데 버스에서 내리니까 송도임. 차이나타운 파티 자동해체.
그래도 점심까지 학교에서 챙겨주니까 좋았습니다. 밥 먹고 의왕으로 갈 사람들은 의왕 가고, 저는 집이 부천이니 같이 가는 사람들과 버스, 지하철 타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메일을 보니까 큐슈공대로 보낼 서류가 와있었으나 피곤해서 자버렸고 그 뒤 이야기는 서류 작성 이야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론 : 재밌었어요. 여러모로 유익했고 살면서 한 번도 들르지 못했을 곳에 갔다는 느낌에 이번 견학은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비록 철도파업 여파로 이번 학기에 오봉역에 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가까운 곳이니까 졸업 전까지는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