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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다역. 百歩ラーメン 본문
토다역.
사이타마가 난개발 배드타운이라는데 사이쿄선을 타면서 보니까 어... 진짜 그런 듯 하네요.
사실 원래 친구가 사는 집에 쳐들어가서 거길 숙소 삼으려고 했다가 방 크기 보고 1차로 포기, 그리고 마침 그 때 이사를 한대서 2차로 포기.
뭐 타지에 와서 존나게 고생할 듯 하여 이사나 도와주고 밥이나 먹을 겸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틀 째 못 씻고 빨래도 못해서 그걸 해결하러 하기 위해서도 목적 추가.
일단 가기 전에 토다역 1층에 있는 빵집에서 간단하게 식사 해결... 아침에 밥 먹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음;
대충 골목 사이로 쭉 가다가 파란 집이 보이면 거기라길래 가봤는데 말 그대로 파란 집임ㅋㅋ
나오라고 하니까 해맑게 미소를 보여주네요. 쌍뻐큐를 날려주고 짐은 대충 집에 두고 이삿짐만 가져갑니다.
들고 가는 물건은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그리고 그 주변기기, 기타 등등...
이사하는 곳이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던데 이 날씨에 이런 물건들을 들고 이사하려면 맨 정신으론 못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땀 뻘뻘나고.. 짐 정리한 뒤 바로 컴퓨터 설치.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삿짐 들고 횡단함 ㅡㅡ
다시 원래 집으로 돌아와서 빨래좀 하고 씻고 밥 먹으러 나옵니다. 친구의 동료가 자주 먹는 라면집이 있다고 하여 그 곳으로 고.
돈코츠 백보 라면. 위치는 없습니다. 어차피 이딴 동네 관광 오는 사람도 없음.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 가게에 오면 뭐 지들이 추천하는 거 먹는게 낫다 싶은 사람이기에 백보라멘을 주문합니다.
나머지는 소유라멘과 거기에 곱빼기, 계란 추가.
테이블 차림은 이래요. 무난하네요.
그리고 이건 따로 찍어뒀는데, 테이블에 머리끈이 있더라구요.
머리카락이 국물 안에 들어가지 말라고 따로 구비한 듯 한데 이런 세심한 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까먹었는데 대충 이게 백보 라멘일거임.
양은 보통입니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해요.
맛은 딱 가격만큼 하는 것 같습니다.
대충 식사를 마치니 해도 지는 저녁시간대가 되었고 세탁기에 넣은 빨랫거리도 다 세탁되고 탈수되었네요.
이제 토다를 떠납니다.
그리고 어딜 갔냐면요.
게센ㅋ
오늘도 밤은 아키바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온 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안주와 술을 사와서 날을 종료합니다.
참고로 이 때도 니시마고메에서 내려서 걸어갔음.
즉 이 날만 니시마고메-이케가미 왕복 4km, 철박에서 역으로 돌아오는 데 2km, 토다에서 이삿짐 옮기는 것 왕복 4km 최소 10km 이상 걸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무리로 코플라 포스터 보고 오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