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아키하바라, 이케가미

 

제가 아키바에 매일같이 오지만 하는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게임하러...

이미 과거의 도쿄 여행 모두 아키바를 줄창 가서 동인샵이나 중고샵들은 가기 귀찮네요.

 

여기는 트라이 어뮤즈먼트 타워, 약칭 토라타워라는 곳입니다.

 

 

언제 뒤졌는지도 모르는 키보드매니아가 아직 살아있습니다.

플레이를 직접 보니까 왜 망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치와 통탄의 댄애보 치쿠파 플레이

 

 

ㅋ

 

 

 

마무리로 기타 한 판 하고 각자 할 거 하러 떠납니다.

 

 

캬 파럴신작이 저녁 노을에 비춰지니 아름답다

 

 

근처에 있는 트레이더 둘러보다가 마이테츠 가챠가 있길래 뽑아봤는데

 

 워매 한방에 하치로쿠쨩이 나와부랏소

개굿 바로 가방에 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게임이나 하러 돈키호테 건물에 있는 레져랜드 2호점 가서 방영록 공책이나 보는데 바로 전 페이지에...

NOSAMO... Who is him?

 

아무튼 이 날은 좀 제대로 씻고 싶어서 일찍 나왔습니다.

 

 

아사쿠사선은 센가쿠지 이후로 많은 차량이 케이큐 노선으로 빠집니다.

즉, 우리는 니시마고메 혹은 고탄다로 가야 되는데 센가쿠지에서 시나가와로 가버리면 그대로 주옥되는거죠.

그래서 행선지를 보고 케이큐로 간다고 해도 일단 타고 센가쿠지에선 무조견 내려야 합니다.

 

 

왜냐면 내리자마자 바로 옆 승강장에 니시마고매행이 와주거든.

이렇게 셔틀 노선 시간표를 딱 맞추어 짜서 참 좋습니다.

 

 

오늘은 좀 피곤하기에 그냥 고탄다에서 내려서 도큐선을 탑니다.

 

 

카마타행을 타고 이케가미로 이동, 짐을 숙소에 일단 두고 목욕탕으로 고고.

 

 

일본 여행 오면서 동네 목욕탕은 처음 사용해보네요.

그동안 다 호텔이나 숙박지에선 샤워기가 있으니까 그걸로 몸을 씻는데, 이 숙소에는 샤워기가 없어서 말입니다... 어떻게든 목욕탕은 가야 했음...

요금은 460엔. 한국보다 싼 것 같음. 대신에 수건도 샴푸도 다 내가 챙겨가야 하지만!

 

탕이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근데 몸에 푹 담그니까 피로가 싹 풀려서 좋았습니다.

 

 

 

역시 목욕하고 난 뒤에는 시원한 음식! 삼가리가리!

대충 카운터 앞에 있는 TV로 올림픽이나 보다가 돌아가고

 

 

이 날은 동네 이온몰에서 야간할인하는 음식들 사서 대충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