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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춘의동 홍두깨칼국수. 본문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있는 칼국수 집입니다.
지도를 보시는 바와 같이 뭔가 주변이 산입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이 3가지입니다만, 사실상 칼국수를 메인으로 만두와 새우를 사이드로 팔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1인당 한 그릇씩 에피타이저로 보리밥을 줍니다. 보리밥을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괜찮은 식감이였습니다.
이 가게의 특징 중 하나는 직접 수타면을 뽑아 바로 투입해주는 것이지요.
사진은 여기까지 올리고 가게에 대해 평가하자면 말이죠.
제 스스로도 여긴 진짜 맛집이다고 평가를 내릴 정도입니다.
저는 보통 식당 리뷰를 올리면 그냥 식샤를 했던가, 밥집이라고 하든가, 맛 없으면 맛 없다고 비판하거든요.
하지만 여기는 진심을 담아 맛있는 곳이라고 평가합니다.
저는 해물을 잘 먹지 못해요. 그래서 해물을 베이스로 하는 음식들(예를 들어 짬뽕)은 거의 거르고요.
칼국수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먹다 보면 질리거든요.
게다가 장판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을 꺼려해요. 다리가 저리거든요.
그런데도 여기만큼은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계속 가고 싶어져요.
국물에는 해산물 특유의 바닷내음이라 해야 하나, 비린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잡냄새가 없고 국물 맛이 참 깔끔합니다.
면도 수타면이라서 다른 칼국수집에 비해 면 자체로도 맛있다는 걸 느낍니다.
양도 꽤 많습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같이 먹은 사촌동생이 많이 먹는 놈이 아니였으면 다 못먹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사람이 많아요. 주말 점심시간에 가면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요. 저도 7년 전부터 이 가게에 왔습니다.
최근에 갈 기회가 없어서 자주 가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가도 변함 없이 맛있었습니다.
즉, 1줄로 요약하자면 해물 칼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먹는다면 여기만큼은 좋아할 맛으로 평가합니다.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꼭 가시길. 저 이렇게까지 가게 빠는 사람 아닙니다.
하긴 산쪽에다가 가게를 세우고 그러고도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는 걸 보면 맛은 확실히 있다는 걸 증명했겠지만요.
지금이야 길이 닦여있지만 7호선 개통 전에는 도로도 포장되어 있지 않아 모르면 그냥 지나칠 정도였으니까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