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도쿄 / 9. 도쿄의 수산시장이 있는 츠키지(築地),그리고 다이와스시(築地 大和すし)

3일차 목요일의 일정은 츠키지, 에비스, 고라쿠엔 그리고 아키하바라였습니다.

츠키지에선 츠키지시장에 가서 초밥을 먹으러 가고

에비스에선 에비스 맥주박물관에 가서 맥주를 마시고

고라쿠엔은 도쿄 돔에 가서 한신vs거인전을 관람하고

아키하바라는.. 생략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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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9시에 호텔 1층 프론트에 가 식사권을 받아옵니다.

이 호텔은 숙박비에 아침식사비도 포함되어 있어 그냥 먹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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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간단한 토스트와 샐러드, 계란 그리고 오렌지주스. 산뜻한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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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빵에다가 버터를 바르고 딸기잼과 포도잼을 취향에 맞게 발라 먹었습니다.

다 먹고 히비야선 가야바초역에서 히비야선 츠키지역로 이동합니다.

원래 목적지는 츠키지 자체가 아니라 츠키시지장이나 츠키지시장역(築地市場駅)은 도에이 오에도선으로 관할이 다르기에 츠키지역에 내려서 걸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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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역 역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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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역 1번 출구입니다.

10시 쯤 도착했어요. 원래 계획은 아침에 일어나 8시쯤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로 초밥을 먹으려고 했으나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게 여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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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방면으로 쭉 따라가면 큰 사거리가 나옵니다. 사거리 주변에서는 삐끼 종업원들이 자기 가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어디가 시장방면이냐구여? 관광객들 따라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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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길은 좁은데 사람은 드럽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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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이런 걸 발견. 차 이름은 모르겠는데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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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 보이는 사진의 길로 들어가니까 계란말이? 타마고야끼집이 줄을 이어서 있습니다.

시식을 해보니 달고 맛있더군요. 가격이 싼 데도 있고 비싼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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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냉동창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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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해서 초밥집이 늘어져있는 건물 도착.

사진 끝에 大和라고 써져 있는 간판이 보입니다.

안보이면 말고요..

도쿄 츠키지시장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다이와스시에 갔습니다.

지도를 보면 도에이 쓰키지시조역이 도쿄메트로 쓰키지역보다 2배는 가깝습니다. 

주소는 東京都中央区 築地5-2-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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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 약 40분정도 걸렸어요.

기다리다가 어느 분이 한국말로 "한국분이세요?" 라고 말을 걸어오길래 한국인인 줄 알았더니 재일교포시라고 소개하십니다.

우리가 한국어를 쓰니까 궁금해서 말을 걸으셨나 봅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옆에 있는 외국인들이랑 대화를 하게 되고, 나라 구성이 참 다양하더군요.

텍사스 사람, 아이오와 사람, 대만 사람 등..

메뉴판을 보니 초밥을 따로따로 시킬 수도 있는데 그냥 전 세트메뉴로 했어요.

세트메뉴는 세금 제외 3500엔으로 현재 일본 소비세인 8%을 가산하면 378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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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좁습니다. 15명 정도가 최대 한도인 듯 합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된장국과 녹차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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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메뉴를 주문하고 순식간에 하나하나씩 초밥을 만들어 우리 접시 위에 올려줍니다.

지금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모두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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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우리에게 초밥을 만들어주신 요리사인데 재밌으신 분입니다. 한국어로 이게 무슨초밥인지 설명해주시고 간단한 인사도 하시더라고요. 

가격은 비싸지만, 비싼만큼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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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은 배불리 먹었으나 뭔가 부족하다 생각한 우리는 아까 계란말이를 팔던 가게로 갑니다.

가서 100엔에 구입했습니다. 달달해요. 100엔이면 오락실 1코인의 가격이라 부담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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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츠키지역으로 돌아가다가 보인 사원입니다. 

절이에요. 동남아의 사원 보는 줄 알았습니다.

안에 오르간도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내부 사진은 안찍었어요. 그냥 방영록에 간단한 인사나 남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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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온 김에 손이나 씻음

시간이 12시를 가리켜서 아까 초밥도 먹었고 타마고야끼도 먹었겠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 에비스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