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도쿄 / 8. 높은 곳에서 바라본 도쿄의 야경 [도쿄 타워(Tokyo Tower)]

카레집에서 배를 채웠으니 다시 어도어즈에 가서 잠깐 게임이나 합니다.

간단하게 시간이나 때운 후 8시쯤에 도쿄타워로 가기 위해 가미야초역(神谷町駅)으로 이동했습니다.

우에노에서 가미야초까지 23분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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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히비야선입니다. 이번 여행의 절반 이상은 히비야선만 탄 듯 싶습니다. 한 노선만 타니까 편하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네요. 

사실 도쿄타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시바코엔역이지만 어쩌겠어요 우린 도메매스를 끊었는데.. 걍 걸어가야죠. 역에서 꽤 멀리 떨어져있는데 산책하는 겸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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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출구에 바로 도쿄타워라고 써져 있고 나오면 600미터라는 표지판으로 우리는 반겨줍니다.

나오고 하늘을 보니 조금씩 비가 떨어집니다. 우산은 없었으니 좀 빨리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가다가 뭔 음악소리가 들려요. 음악소리를 따라가보니 길 건너편에서 봉오도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세어보니까 이 날이 음력 7월 18일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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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계단이 되게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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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막 춤추는데 하나가 되어 군무를 하는 게 장관이였음 주변에서 방송국 카메라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고 중앙에 있는 분이 북을 힘차게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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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상 태고실력 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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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식코너. 야끼소바나 맥주 등을 팔고 있었는데 아까 배불리 먹고 와서 먹진 않고 잠깐 둘러만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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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강제 달려요! 런 런!

이 시점에서 도쿄타워에 갈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비가 언제까지 올 지 몰라서 잠시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우산을 사려다가 말고 밖에 비가 오는 게 살짝 약해진 걸 보고 다시 도쿄타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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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밤하늘에 혼자 반짝이는 건물이 도쿄타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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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이 되게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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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 이정도로 하고 도쿄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티켓을 삽니다. 꽤 줄이 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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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망대 티켓입니다. 성인 900엔.

그리고 생일인 사람은 선물을 준다는데 전 일요일에 생일이라고 선물을 안주더군요 힝..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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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전망대에서 본 도쿄의 야경. 그리고 전망대 꽤 시원하더군요. 오는동안 습해서 땀이 막 났는데 올라오니 오히려 추울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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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김에 사진이나 찍었습니다. 여기가 2층인데 1층으로 내려가면 뭐가 있을까 하고 내려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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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1층이 더 분위기가 좋은 것 같은데?

슬슬 9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라 다시 내려가서 역으로 간 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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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세븐일레븐에서 튀김과 음료수를 사고 간단하게 한 방에 모여서 뒷풀이나 했습니다. 

심야애니 하길래 뭔진 모르겠음

이리저리 노닥거리다가 피곤해서 내일을 대비해 11시에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