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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 도쿄 / 14. 닛포리에서 마지막 밤 [니시닛포리] 본문
그래도 사이타마에 왔는데 그냥 가긴 아까우니 오미야역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빅카메라도 가보고
애니메이트, 라신반도 가보고.
근데 그냥 구경만 해서 시간낭비한 것 같음... 아키바 가면 되는데 여기서 꽤 시간을 버렸습니다.
배는 고프니까 일단 아키하바라에서 식사하러 감.
신칸센이나 특급이 아닌 이상, 우에노도쿄라인으로 내려가서 우에노나 도쿄에서 하차한 후 아키바로 가는 게 제일 빠릅니다만
ㅋ 잘못타서 이케부쿠로로 와버림 아카바네까진 잘 가더니만..
뭐 이렇게 된 거, 갈아타야지요.
이 날도 도착한 마음의 고향
돈키호테 앞에서 다코야키도 사먹고 아마 여기서 게임하고 있을 아스테른과 연락해 3명이서 오코노미야키 먹자고 합의를 봅니다.
그래서 간 곳은 숙소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가게.
자세한 건 모르므로 그냥 야키소바와 이카타마, 믹스타마로 주문했습니다.
난 이때까지만 해도 1인당 대충 1200엔정도는 나오겠네 예상은 했는데 말입니다...
일단 먼저 나온 야키소바.
맛있습니다.
아마 이게 이카타마.(오징어)
맛있습니다.
오징어가 되게 쫀득쫀득해요. 신선한 게 느껴집니다.
요건 아마 믹스타마.(오징어+새우)
맛있습니다.
근데 영수증을 보니까 총 7500엔이 나옴...
뭐지 시팔? 했는데 하도 술을 마셔서 술값이 절반을 차지하더라구요. 1인당 300엔의 반찬비는 눈에도 안들어옴. 반찬비 있으면 미리 말을 해줘야지.
비싸도 1500엔정도 예상하고 갔는데 그놈의 술이.. 으휴. 뭐 맛있게 먹었으니 됐지요.
그대로 집에 가기는 아까워서 옆에 있는 오락실 궁금해서 한번 올라가봤어요.
헉 근데 여기 비마니게임도 있음. 그냥 격투게임 오락실이나 성인 오락실인 줄 알았는데.
여긴 격겜중시 오락실인가봐요. 대회도 열고 이시간까지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걸 왜 이제야 발견했지 싶었는데... 일본 오락실은 흡연이 가능하고 여기는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서 첫 날 발견했어도 자주 갔을 것 같진 않군요.
이 뒤에는 다음날 코미케 준비하러 편의점 잠시 들렀다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