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이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대비해 새 역사로 옮겼습니다.

2015년 2월 17일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광주송정역이 새 역사로 이동하였습니다.

작년에 갔을 땐 흙바닥이였는데 벌써 역이 영업을 개시하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다만 부분적으로 아직 공사중인 곳도 있는것으로 보아 완공이라는 표현은 아직 어울리진 않는 것 같네요.

친척집이 마침 광주송정역이고 이번 설날에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게 되었기에 처음으로 역 리뷰나 해볼까 합니다.

아이폰5s와 저번에 산 광각렌즈가 수고해주었습니다.

역 내부입니다. 편의점과 커피집이 하나 있습니다. 추가로 고객편의시설로는 화장실과 수유실이 있는데 화장실 참 깨끗하더라구요. 수유실은 당연히 못들어가봤고.

광주의 관문역을 할 역이지만 의외로 대합실이 큰 편은 아니였습니다. 대전역의 절반 정도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사진의 출구로 나가면 각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광주송정역 플랫폼 하행 역명판.

플랫폼에서 바라본 선로입니다. 

이 사진은 끝에서 광곽렌즈로 찍은 사진인데, 호남고속선의 승강장이 될 왼쪽 승강장은 지붕이 꽤 길게 있었습니다. 

목포 방향. 

호남고속선은 현재 1차 개통으로 광주송정역까지만 운행하게 되나 2차 개통에는 목포까지 선로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만 무안공항을 경유하느냐, 목포까지 신선을 까느냐, 기존선을 개량하느냐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네요.

뭐 언제는 철도가 효율적으로 움직였나요. 1월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대전 경유 문제와 광주역 정차 문제로 난리가 난게 호남고속철도인데. 

최대한 지역적 합의로 합리적인 결론이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렌즈때문에 수없이 분리되었던 제 케이스를 애도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