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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고야역 히츠마부시 전문점 마루야혼텐, 사카에] 본문
마루야혼텐.
나고야에는 히츠마부시라고 장어덮밥이 명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솔직히 나고야에 명물이 있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긴조후토에서 나고야역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였습니다. 근데 가격이 꽤나 나가네요.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한 20~30분정도 대기한 것 같습니다.
마루히츠마부시로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전 장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어 특유의 식감이 별로 맘에 들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여행계획을 세울 때 히츠마부시 말고 딴 걸 먹자 했는데 그래도 이게 뭔가 호기심이 더 강했나본지 갑자기 끌리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여행 오는 김에 한 번은 먹어봐야지 싶은 마음으로 왔습니다.
먹는 방법은 3가지인데, 그냥 먹든가 양념과 와사비 넣고 먹든가 오챠즈케로 먹든가 3가지입니다.
전 오챠즈케가 가장 낫네요.
아까도 말했듯 저는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괜찮네요. 맛있었어요.
3천엔 가량 돈 주고 먹을 가치는 있습니다. 비싸서 다음엔 먹진 않겠지만...
다 먹은 뒤에는 후식으로 녹차를 줍니다.
다 먹고 숙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 나고야역으로 이동합니다.
2일차 일정은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 갈 생각이라서 패스를 사야 됩니다.
물론 자동발매기에서 구입도 가능하겠지만 지하철 나고야, 사카에, 카나야마(아마도)역에 있는 서비스센터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에 외국인 전용 지하철, 버스 1일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600엔. 같은 역할을 하는 시중 티켓은 얼마인지 까먹었는데 이게 더 쌉니다.
사카에로 이동. 일본에서 자주 보던 LCD 안내 디자인.
일단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짐을 풉니다.
나고야 시내에서 1인당 2400엔이 나오는 기적의 숙소입니다.
물론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음.
이게 방 전체입니다. 동아리방보다 더 작네요.
그리고 나고야는 나고야성이 유명하대서 가봤는데
입장료를 받네요.
그래서 그냥 저게 나고야성이구나 하고 사진 찍고 돌아갔습니다.
전 여행가서 굳이 관심 없는 건물 구경하고 공원 구경하는 취미는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인 후배들은 구경하고, 다른 한 친구는 나고야에서 따로 볼 것이 있었다고 빠져나감. 저도 따로 빠짐.
평소에는 그냥 먹고 마시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