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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도쿄 / 27. 8일차 낮은 신주쿠의 시간 본문
벌써 8일차입니다.
어제의 쓰라림을 뒤로 하고 오늘은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을 위한 여행으로 계획합니다.
그리고 마약같은 아키하바라는..그만....그만..
기상하니 11시
이날은 7일차에 못먹은 오코노미야키와 창코나베를 먹으러 갑니다. 신주쿠,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료고쿠를 갈 예정이기에 도쿠나이 패스를 살 겁니다.
근데 씻고 쉬고 하니까 1시쯤 출발했어요. 코리안 타임은 여기서도 적용되는 듯.
생각해보면 진보초에 오고 진보초역보다 스이도바시역을 더 이용하는 듯 합니다. 숙소 잘못잡았다...
도보로 15분 엉엉
뭐 어쨌든 JR 스이도바역에 도착해서 패스를 샀습니다.
도쿠나이 패스. 750엔.
말 그래도 도쿄 도 구내를 JR을 이용하여 하루동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패스입니다.
야마노테선을 주로 이용한다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패스에요.
JR 스이도바시역 역명판.
이게 E231계인가요?
이걸 타고 신주쿠역으로 갔습니다.
언제 봐도 위엄돋는 신주쿠역 플랫폼입니다.
신주쿠역 지도
여행 8일차에 드디어 신주쿠역에서 내렸습니다. 시부야와는 다른 분위기에요.
신주쿠에 온 이유는 오코노미야키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가부키쵸 입구 바로 옆에 혼텐이라는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만들 줄 몰라서 점원에게 말했는데 그냥 대충대충 함.. 그래서 제가 했습니다.
한 번 해보니까 쉽더군요.
야끼소바도 볶고.
근데 생각보다 친절한 편은 아니였어요. 맛도 맛있는 건지 잘 모르겠고.. 그냥 먹었습니다. 불평할만한 맛은 아닌데 그냥 평범해요.
대충 배만 채우고 나온 듯 합니다.
밥 먹었으니까 오락실로 ㅋ
아까 신주쿠역에서 가부키초로 가는 길에 있더군요.
동쪽 : Tokyo, Shinjuku, 3 Chome−22−7
남쪽 : Tokyo, Shinjuku, 3 Chome-35-8
신주쿠역 근처에는 타이토 스테이션이 두 곳 있나본데 제가 간 곳은 신주쿠 동쪽 입구에 있는 타이토 스테이션입니다.
뭐 타이토 스테이션답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여기서 뿌요뿌요 아케이드와 베이스볼 2014던가. 그게 첫판 프리플레이라 하고 왔습니다.
잠깐 시간만 보내려고 했는데 오락실에서 1시간이나 시간을 보냄..
아키하바라를 안가면 오락실을 가고 오락실을 안가면 아키하바라를 가고 두개가 여행의 재앙이군요.
그 뒤 도쿄도청까지 걸어서 가려고 했으나 가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그냥 바로 료고쿠로 갔습니다.
빌딩들이 서울처럼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고층빌딩 오랜만에 보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