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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츠키지 시장, 귀국. 본문
귀국 비행기는 13시 30분 출발할 예정입니다.
11시 30분까지는 공항에 와서 탑승 수속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공항까지 가려면 숙소에서 10시에 출발은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9시 50분까지는 모두 다 정리하고 나올 준비는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츠키지로 가자
아침에 자고 아무 계획 없이 여행이 끝나는 것 보단 새벽부터 활발한 츠키지 시장에 가서 무언가 하는 것이 낫습니다.
실화?
네
오늘은 대체휴일이였습니다. 월요일에 쉴까 상상도 못했는데 어제가 건국기념일;;
http://www.tsukiji-uoichiba.co.jp/calendar/index.html
위 링크로 가면 츠키지 시장 휴무일과 영업일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그래도 시장만 닫고 그 주변 가게들은 영업은 하는 상태라 다행입니다. 츠키지 오면 꼭 먹는 타마고야키. 따끈따끈하고 달달한 계란 맛이 좋아요.
밥이라도 먹자 싶어서 길가에 있는 식당 아무 곳이나 가서 앉았는데 아침부터 평창 올림픽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 생각보다 한국에 참 관심 많은 듯. 저번에 대통령 선거도 실시간으로 중계를 하지를 않나.
그것과는 별개로 21세기에 살고 있으면서도 TV나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하지 않고 일일이 큰 종이에 스티커를 붙여 직접 떼는 방식을 아직도 고수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주문한 마구로, 연어, 네기토로동. 천엔. 빈 속에 먹어서 맛있었습니다.
아직 가기에는 시간이 남아서 주변 구경을 하다 발견한 노점. 쥬토로와 오토로 한 쌍에 500엔에 팔아서 친구랑 나눠먹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따로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밖에 내놓고 파는 듯.
다시 료고쿠...
단! 2엔! 부족!
원래 상태로 방 정리 해놓고 나갑시다.
이번 숙소는 청소비가 포함되어 있지만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갑니다.
이제 공항으로
시간표를 보니 중간에 케이세이 노선으로 갈아타면 돈도 아끼고 특급 탈 수 있어서 일단 모토야와타역에서 하차.
환승시간이 8분 남았는데 살짝 거리가 멉니다. 4분동안 빨리 달려서 케이세이야와타역 도착.
한자가 낮익은데 키타큐슈 야하타히가시구의 야하타가 저 한자였습니다. 八幡 라는 글자가 야하타, 야와타, 하치만 등 다양하게 읽힌다고 하네요.
공항 도착... 줄이 너무 길다...
일본과 한국은 위도 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는데 한 곳은 영상 기온이요, 다른 한 곳은 한빙지옥이 연상될 추위라는 게 참 신기함.
ㅠㅠ
인천공항 맛집 버거킹에서 마지막 식사하고 이번 여행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