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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

인천 계산동 염박사 정육식당&갈비탕

Intersection 2018. 1. 14. 22:44


일요일, 할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길. 점심메뉴는 순대국을 먹을까, 갈비탕을 먹을까 고민하다 고기를 뜯고 싶어 갈비탕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갈비탕은 몸에 좋기 때문이죠. 근거는 없지만 아무튼 좋음.

근처에는 계양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등산을 가거나 하산한 어르신들이 여기서 식사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동네 식당에 택시 기사, 등산객, 공사장 아저씨들이 많다면 기본적으로 맛은 보장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갑니다.  



위치는 계산역 6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요. 아예 음식점을 위한 공간이 있던데 매우 역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메뉴. 왕갈비탕을 주문합니다.



오메

파송송 갈비탁

전 갈비뼈가 많이 들어있는 것 보다 차라리 큰 것 한두개가 들어있는 갈비탕을 더 좋아해요. 

뼈를 바르기 편하거든요. 갈비 크기가 작은데 뼈 갯수가 많으면 하나하나 발라내느라 귀찮아집니다.

일단 바르기 전에 국물을 마시는데 진한 맛에 소금을 뿌리지 않을 정도로 간이 잘 되어 있습니다. 후추를 몇 번 뿌려서 후추맛을 조금 첨가했습니다. 당면도 있어서 더 좋아요.



여긴 큰 뼈가 두 대 들어있어요. 갈비탕을 먹을 때 갈비뼈를 다 발라내는 사람도 있고 그냥 뜯어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다 발라내는 편을 좋아합니다.



하나하나 잘라줍시다. 가위로 잘 잘립니다.



고기를 찍어먹으라고 주는 소스의 맛을 표현하면 새콤달콤해요. 소스를 찍고 입에 넣으면 처음에 달콤한 맛이 살짝 났다가 새콤한 맛이 입 안에 퍼집니다. 

갈비의 육질도 나쁘지 않아서 부드러우며 소스를 잘 흡수해요. 오랜만에 밥을 말아먹고 국물까지 다 먹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