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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7.07.13~17.07.16 오사카 여행 정리. 본문
작년 7월에 다녀온 오사카 여행의 글을 해를 넘기고 1월 11일에야 마칩니다.
이번 여행을 요약하면 맥주공장을 가기 위한 여행이라고 요약 가능하겠네요.
실제로 제일 기대했고 만족도도 제일 높았던 것도 맥주공장 투어였어요. 그 외에 갔던 것은 할 것 없는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것은 13일이나, 실질적인 여행의 시작은 12일부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2일에 친구가 코쿠라 놀러와서 맛난거 먹고 다니다가 전 배를 타고 오사카로, 친구는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갔거든요. 12일부터 소요 비용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총 비용 약 35,000엔
교통비(페리, 비행기, 지하철) 19340엔. 페리, 비행기, 하카타~코쿠라 특급열차 비용을 제외한 오사카,교토,고베 순수 이동비는 약 7000엔.
그럼 교통비를 제외하고 약 5일 간 15000엔 정도로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오락실도 가고 입장료도 내며 즐겼다는 말인데... 숙박비 제하면 13500엔입니다.
오락실이랑 각종 입장비 빼면 만 엔 남을 듯? 뭔가 여행을 왔는데 여행처럼 먹지 못하고 놀았던 것 같아요. 이 점에는 좀 많이 아쉽네요.
다만 당시 상황은, 오사카를 가기 1~2주 전에 이미 큐슈 북부지역 여행을 해서 예산이 없던 상태에 스위치를 사겠다고 목돈 4만엔을 소비해서 여윳자금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 여행 가겠다고 부모님한테 손 벌릴 순 없고, 알바비는 15일날 나오고 여행 외적으로도 돈이 부족했던 상태에 어디론가 떠나겠다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한, 일을 포함해 7번째 여행이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혼자 있던 시간이 더 많았던 여행이였습니다. 저는 항상 누군가와 같이 여행을 떠나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는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누군가를 꼭 데리고 가야겠어요.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