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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난바 티켓샵, VR 체험, 간사이 국제공항 에비스 바. 본문
당시 일본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오사카의 온도는 34도.
지하철을 타고 방황하다가 난바로 갑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이번 여행의 종착지는 난바입니다.
난바역에서 공항까지 가기 위해 표를 사야 하는데 난바역 주변에는 티켓을 싸게 파는 곳이 많이 있어서 이런 곳에서 표를 사는 게 더 쌉니다.
전 난카이선을 타고 이동하니까요. 중간에 있는 간판은 토,일,공휴일에는 920엔 구간이 750엔!, 440엔 구간이 350엔! 이라고 써져 있네요.
공항으로 가는 요금은 920엔이니 920엔 표를 달라고 하면 되고 750엔만 내면 돼요. 음료수 하나 값 아꼈어요.
마지막 식사는 바로 옆에 있는 꼬치집에서 먹습니다. 가게 안에 연기가 자욱하던데 꼬치를 굽는 동안 환기가 되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어제 덴덴타운을 거닐다가 들어간 한 게임 숍에서, 주말에 플레이스테이션 VR 체험회를 한다고 하는 것을 문득 기억하고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대기손님은 얼마 없었어요. 한 20분정도 기다렸나?
플레이 한 게임은 파포인트인데 VR로 하니까 게임은 VR로 할 수 있으면 되도록이면 하는 게 낫다 생각됩니다. 가격이 다운되면 꼭 사고 싶음.
난카이 난바역에서 공항급행을 타러 갑니다. 표는 아까 산 표를 넣으면 됩니다.
차량은 일반 전철과 비슷한 차량이고 여행객들은 라피트라는 특급열차를 이용한다고 하지만, 저는 몸이 불편한 것 보단 돈이 더 무섭습니다. 그냥 탑니다.
여기가 출발역이기에 여유롭게 착석!
좀 자고 일어나니 공항 도착!
빠르게 수속을 해줍시다. 전 키타큐슈에서 오사카로 올 때는 페리를 타고 왔으나 오사카에서는 후쿠오카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합니다.
젯스타라는 일본 국내 항공사가 있는데 우리나라 저가항공 포지션이고, 일본 저가항공 중 제 일정에 제일 싸서 여기로 구입하였습니다.
빨리 와서 그런가, 아니면 일본어랑 한국어 둘 다 통하는 외국인이라 그런가 딱히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비상구 앞 자리를 줍니다. 좋아요!
국내선이라 그런가 영화표처럼 영수증에다가 보딩 패스를 줍니다.
떠나기 전에 공항 안에 있는 에비스 바에서 한 잔!
그냥 한 잔만 마시지 말고 두 잔 마실걸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꽤나 여유로워서 사람 구경이나 했습니다... 공항에 와서 생각하지만 좀 더 많이 둘러볼 걸, 하나라도 더 먹어볼 걸 싶습니다.
근데 그게 다 돈이잖아요. 어쩔 수 없죠. 여행에는 이렇게 느끼지 않아야 하는데 여행까지 와서도 본전 생각 하는 걸 보면 여러가지 의미로 잘못된 느낌이지만...
근데 지연먹음 환장
무사히 탑승하고 익숙한 풍경이 보이는 순간.
을 니시테츠 버스가 반겨줍니다. 하이욤
공항에 있는 버스조차 니시테츠 차량인 걸 보니 후쿠오카와 니시테츠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와서도 집에 가기에는 또 지하철을 타고 JR을 타고 가야 해요. 일
단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까지 간 뒤, 하카타에선 난바에서 했던 것과 같이 싸게 파는 표를 사고 소닉 타고 갑니다. 그래도 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려면 20분이나 걸린다는 게 더 문제지만.
집 앞. 이제는 추억인 풍경입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동네 우동집 츠케상에서 마루텐우동을 주문하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