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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공업대학/D+121] 택배 보내기, 쇼핑, TOTO박물관, 구 코쿠라현청 본문
8월 2일
집으로 보낼 짐을 미리 부칩시다. 어차피 배편으로 보내도 2주일 뒤 도착이라 제가 집에 가기 전에 도착하지만 그냥 미리 보냅시다.
박스는 오락실에서 겜하고 오다가 주워왔는데 다행히 보낼 물건들이 다 들어가는 사이즈네요.
지금은 입지 않는 옷이랑 책 합쳐서 13kg. 5300엔 나왔습니다. 나머지는 귀국할 때 캐리어에 넣어서 가져오든가 나중에 공항에서 짐을 부치든가 해야겠어요.
오랜만에 트라이얼에서 먹을 거 쇼핑. 이삼일은 버티겠죠.
이제 그동안 쌓인 박스들 처리하러 묶고 근처 시민센터까지 갔는데.... 5시까지래. 다음 날 다시 와서 버렸습니다.
편의점도 가야 해서 이렇게 돌아다녔습니다.
편의점 가서 사온 오후의 홍차 초코민트맛. 미묘한 맛이더라구요.
8월 3일
어제 못 버린 박스더미를 버리고 츠타야랑 다이소도 갔다 올 겸 동네 산책이나 하러 갑니다. 원래 차차타운까지 가려고 했는데 다행히 가는 길에 찾는 물건이 다 있었어요.
여기는 주로 화장실에서 자주 보이는 상표인 TOTO의 본사.
그리고 그 옆에는 TOTO박물관이 있습니다. 도기 제작하는 업체에서 시작했었군요.
박물관은 30분~1시간이면 여유롭게 둘러볼 정도로 자료가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입니다.
주로 화장실 관련 전시품 및 주방 관련 전시품이 있는데 사진 촬영 금지라 찍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 화장실은 지금까지 본 화장실 중 차원이 다를 정도더라구요. 10년은 앞서간 디자인과 시스템의 화장실이였음...
그리고 코쿠라현청... 을 찾아가는데 처음에 뭐지 싶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지나가던 길인데 지도를 보니 여기에 있대요.
위 사진 중간 2층짜리 건물이요.
저게 구 코쿠라현청 건물이라고 합니다. 안에선 평범하게 장사하고 있어서 이게 진짜 현청인가 싶었다.
진짜임ㅎ
집에 와서는 남아있는 재료 이용해서 야끼카레 만들어보겠다... 해서 만들긴 만들어봤는데 이거 먹고 지금 배 아파가지고 미치는 중입니다.
버터 넣고 치즈 넣고 게다가 카레에도 기름기+매움 = 칼로리대환장축제
입국 초반에 받았던 쓰레기봉투가 다 떨어져서 마트로. 풍경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