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위령비, 집으로

날이 좀 개었고 나가사키에 온 김에 들러야 할 곳이 있었습니다.

노면전차를 타고 마츠야마초역으로.

여기가 평화공원인데 음... 저는 여기로 안가요.

한국인(조선인) 위령비는 여기 없거든요.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으로 가야 합니다.

전 이렇게 돌아서 갔는데 폭심지공원쪽으로 가도 되니 참고하세요.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시간이 늦어서 닫았습니다. 어차피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므로.

여기서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계단 밑으로 내려가면

위 사진과 같은 길이 나옵니다. 내려가서 왼쪽을 바라보면 소녀상이 있습니다.

소녀상 오른쪽 길로 들어갑시다.

나가사키 원폭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그마한 비석.

많은 분들이 다녀갔네요. 잠시 묵념.

안녕ㅎ

1979년 8월 9일 세워졌습니다, 돌아가는 길 왜 여기에 있나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데... 음 뭐... 복잡한 사정이 있네요.

이제 여기서 볼일은 끝났고 딱히 더 남을 이유도 없으므로 집에 갑시다. 나가사키에 온 목적 없이 그냥 온 거라...

돌아가는 길은 검은 카모메 차량. 신토스까지 감.

그리고 이게 큐슈 신칸센 800계 차량입니다.

차 디자인은 큐슈가 참 이쁘게 잘해요. 존경스러울 정도임.

하카타역. 모지코행 특급 키라메키 탑승. 오늘 참 여러 특급 타봅니다.

그리고 돌아가니까 또 비가 줄창 내리고 있네요. 미치겠다...

내일도 다시 와야 하는데 자전거 끌고 돌아가기 너무 싫었습니다... 교통비 아끼려고 이러긴 한데.

돌아가서 좀 출출해서 오랜만에 스케상 가서 가케우동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이걸로 1일차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