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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공업대학/D+39] 동아리 신입생환영회! 본문
5월 12일 금요일. 원래는 D+38로 적어야 하지만 끝난 것이 다음 날 아침이라..
이 날은 신입생 환영회. 줄여서 신칸.
큰 행사라 그런지 동아리방에 평소보다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이쪽은 동아리 학년을 나눌 때 우리처럼 1학년 2학년 이런 식이 아니라 1회생 2회생 3회생(매 년 동아리에 있는 횟수) 이렇게 부르던데 덕분에 나두 1회생으로 신입생취급받음 굿
1회생은 참가비 무료에다가 부원 많이 오니까 저도 당연히 신칸으로 갔지요. 2회생 이상은 5천엔이던가... 그저 감사할 뿐...
1차로 식사. 2차로 오락실, 3차로 가라오케 간다던데 일단 1차는 학교 정문쪽에 있는 술집에서 했습니다.
나 이런 가게 처음와봄 쩐당
요리도 되게 맛있네요. 일본 애니들 보면 어떤 모임 있을 때 이런 자리 예약해가지고 먹더라구요.
제 주변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랑 서로 뭐 이야기하면서 먹다가 자기소개 시작.
이렇게 함
ㅋ
우리 부장이에요.
저 밑에 있는 사람은 소개할 때 원래 없습니다. 같은과 3년생 오오다. 학교 내에 건설과는 적나 대부분 전기나 기계, 화학쪽이더라...
이름이랑 출신 등등 말하고 같이 술마실사람 일어나라 하면 외치는데 데레스테 하는 사람! 하니 한 대여섯 일어나더라
하긴 내 앞에서 가메하메하 아는사람! 했는데 딱 절반 일어난 거 보니까 상태가 무리면 그냥 안마시나봐요.
다 먹구 2차 갈 사람들은 가고 아닌 사람은 해산. 왜냐면 2차 가면 다음 날 아침까지 탈출을 못함.
코쿠라로 갑니다. 표도 사주더라... 감동...
가라오케가 11시부터라서 그 사이 오락실 갈 사람들은 오락실 가고 나머지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는데... 가라오케 갔을걸요. 전 오락실로 감.
같이 마이마이하구 디디알하구 다시 가라오케방으로 왔습니당.
아직 11시가 아니라 밖에서 대기 중. 4개 방으로 갈려졌는데 제 방은 뭔가 수면실이 될 느낌이라 옆방으로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한 사람이 졸려서 자더라.
옆방 왔는데 이 사람들은 뭔 노래방에서 가라오케 리듬게임 하는지... 음 높낮이도 키고 80~90년대 추억의 노래 부르고 있더라...
여기에 한 명 더 추가해서 5인팟 완성, 여기서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잠깐 다른 방도 갔다가 했는데 여기가 제일 재밌더래요.
새벽 4시반쯤인가
'여러분 모두 기립하십쇼' 하길래 뭐 부르나 싶었는데 카니발 판타즘 OP ㅋㅋ
와 이것도 진짜 오랜만에 듣네
6시까지 부르다 해산합니다. 가라오케 7시간이나 있었음... 대충 방에는 7시쯤에 돌아온 것 같은데 자다가 한시쯤에 배고파서 일어났습니다...
메일함 보니까 아르바이트 새로 넣어둔 곳 다음 주 화요일 면접오래서 이력서 작성. 글자 하나도 틀리면 안되니까 빡치네요.
일본 이력서는 왜 컴퓨터로 안하는지... 오늘 이것만 한 두시간 하다가 7시 타임세일 시간이라 마루쇼크 가서 도시락이나 사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