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도쿄 / 18. 하루종일 아키하바라(あきはばら) 탐험기(2).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원래부터 하루종일 아키하바라 탐방이였습니다. 

어제 오다이바에 간 친구와 아침부터 출발합니다. 아침밥은 저 혼자 호텔 공짜밥을 먹었습니다. 철야 간 두명은 오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 날은 간 곳은 많은데 사진을 찍어도 되는 곳과 찍으면 안되는 곳이 섞여 있어서 그냥 간판만 찍고 나온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별로 없음 ㅎ..

자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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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로 가기 위해 가야바초역에서 히비야선을 기다리는데 뭔 이런 래핑이 되어 있는 차가 왔음.. 무슨 게임이죠?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에 도착하고 어제보단 더 수월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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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U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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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 카페. 아침부터 사람이 줄서있네요. 바로 옆에는 건담 카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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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아키하바라역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쥬오도리쪽으로 나오고 길거리 구경하면서 어제 알아본 오덕샵에 막 들어갔어요.

첫번째 상점에선 코마키 마나카 피규어를 발견했으나 가격만 알아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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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보크스 하비 천국 발견. 여기는 말 그대로 피규어의 천국입니다.

매장에서 파는 물품도 있으나 위탁판매하는 물품이 상당히 많아요. 작은 케이스 안에 피규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각 피규어마다 번호가 달려 있습니다.

구입을 원하는 피규어 번호를 적어 직원에게 꺼내달라고 하면 됩니다.

뭐 구입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온갖 피규어들이 많아서 구경삼아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ボークス 秋葉原ホビー天国

위치는  東京都千代田区外神田１丁目１８−２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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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서 산 건 이 비너스 인형. 딱 하나 있길래 바로 샀습니다.

다른 곳에 가니 이런 칸코레 핸드폰줄을 팔기도 했었고

대행받은 물건이라 이것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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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목이 말라져서 소프맵 본관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러 콜라 스몰사이즈 주문. 되게 작아요.

그리고 손에는 어느새 굿즈를 사고 있는 제가...

그러던 중 문득 히나비타 푸귯토 로케테스트가 생각나 돈키호테로 갑니다.

참고

2014/08/08 - [번역/일반 / 미분류] - (번역)히나비타♪ 푸귯토화 결정! 8월16일부터 일부 지점에서 로케테스트 실시합니다!

ドン・キホーテ 秋葉原店

東京都千代田区 外神田4丁目3-3

근데 우리가 가니까 그때 막 끝났음 ㅋ;; 게다가 오늘까지라고 함ㅋ;;

걍 단애보나 한판 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친구는 인형뽑기에게 영혼이 털렸습니다.

뭐.. 둘 다 패배자가 되고.. 그냥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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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온 김에 구경이나 하는데 너므 기여운 인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삼. 세금 포함 1000엔가량 되었습니다.

참고로 베츙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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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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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층에 다코야키집이 있길래 사먹었어요. 550엔.

근데 짱맛있음 짱맛있어서 사진 리사이즈도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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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어가 통째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에서 못먹었던 그런 맛. 역시 음식은 본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돈키호테 정문 앞에는 뭔 펭귄새끼가 있는데 

평소에는 "여기가 아키하바라 돈키호테입니다!" 라고 하는데 코미케 끝날 시간쯤에는 "코미케코미케코미케코미케" 이럽디다.

슬슬 밥먹을 때도 됐고 코미케에 간 2인조도 돌아올 때가 되어 라인을 날려봤는데

ㅋ;;;;;;;

참고로 돈까스 이야기는 저놈만 우리가 갈 아키하바라 돈까스집 위치를 알고 있었음..

관련글

2014/08/23 - [번역/코미케] - 【C86】코믹 마켓 86 2일차 정리【스태프 명언、코스프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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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샵 코믹 토라노아나는 아키하바라에 1,2,3호점이 있는데 1호점과 2호점은 서로 붙어있습니다.

타코야키로 간단한 요기를 채우고 돈키호테 근처 토라노아나와 애니메이트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소프맵이라는게 대체 뭔지 궁금해서 한번 가봄. 왜이렇게 가게가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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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들어가자 마자 이해함. 마나카 피규어와 ps3 투하트2 DX Plus 초회한정판을 발견했습니다. 이거 상당히 물건입니다. 원가가 12000엔짜리임.

초회한정판 발매 당시에는 혹평에 시달렸으나 지금은 가격이 엄청 내려가서 하나 바로 질렀어요. 비주얼 북 하나만으로도 엄청나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이걸 약 2200엔에 사고 피규어를 1600엔정도에 구입. 

...참고로 2014년은 투하트2 발매 10주년입니다.

여기서 전 이 물건을 발견하고 친구도 에바 관련 물건을 발견해서 이 시간 이후로 소프맵만 돌아다니기로 의기투합.

몹시..행복했습니다..

이제 저걸 플레이하기 위해서 ps3을 사면 되겠군요.

소프맵(sofmap)은 아키하바라에서만 7곳. 각자 취급하는 물품이 다릅니다.

어떤 곳은 중고PC만 팔기도 하고 부품만 팔기도 하고 오덕 굿즈나 CD, 게임기 등등 각각 차이가 있어요.

아, 참고로 소프맵은 일본의 중고상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고 파는 것도 자유. 당연히 새것같은 중고도 있고 래핑도 뜯지 않는 사실상 신품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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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키바 소프맵 2호점. 

정신이 드니 짐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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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이런 버스가 돌아다니고.. 그림체가 뭔가 익숙한데?

돌아다니다가 동생이 아키바로 온다고 해서 데리러 갔습니다. 히비야선 출구에서 기다린 뒤 UDX 방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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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UDX 주변에 벼룩시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키하바라답게 이런 피규어나 굿즈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전 여기서 같은 피규어를 더 싼 가격에 파는 걸 보고 절망함 괜찮아 400엔 차이야

레이시스 피규어도 1500엔에 팔았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던 순간 우천으로 인해 경기 중단! 우산 안가져왔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사고 배가 아파서 UDX 건물로 들어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왔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일단 밥이라도 먹으려고(먹은거라곤 타코야키가 끝.) 아무데나 돌아다니다가 츄오거리에서 모스버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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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버거더라. 로스까스버거인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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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있는데 계속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어쩔 수 없이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숙소에 가서 우산 가져오기 내기를 했습니다.

동생이 걸림

그래서 지하철 타고 숙소로 감 ㅋ....

그런데 동생의 그 희생은 물거품이 되더군요. 우산을 가지고 올 때 쯤에는 비가 다 그침.. 

동생이 우산을 가지러 가는 동안 아직 못간 소프맵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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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미연시

다 처음보는 겜들밖에 없네요 저는 미연시같은건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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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니까 꽃 이야기 홍보 버스가 돌아다닙니다. 아키바 한정인지 모르겠으나 아키하바라에는 이런 버스가 꽤나 많이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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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 곳은 코토부키야(KOTOBUKIYA). 각종 팬시를 파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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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하트2 피규어가 있길래 둘러봤는데 던전 트레블러즈 마나카는 매진

크흑. 7천엔정도라 살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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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야를 돌아보고 간 곳은 코믹진(COMIC ZIN). 여기는 위탁 동인지 판매가 주가 됩니다. 여기서 레이시스 동인지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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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초밥망가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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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돌아다니다가 좀 지켰고 해서 타이토 스테이션으로 가 팝픈을 했습니다. 그런데 팝픈에 붙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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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튼에는..?

저도 이거면 사일런트 클리어 가능한가요?

아, 참고로 헤드폰에도 메우메우가 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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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반 쯤 슬슬 지쳐가지고 아까 동생을 데리러 가면서 히비야선 지상 코인락커에 넣은 오늘의 전리품을 꺼내고 먼저 돌아갔습니다.

나머지는 저보다 늦게 아키바에 온 만큼 좀 돌아보고 온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철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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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먼저 돌아가서 내일 코미케 및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배고파서 컵라면을 사먹었는데... 건더기가 한국의 2~3배네요. 이거 140엔인가 했을텐데?

그리고 오늘의 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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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toheart2 dx plus 초회한정판입니다. 세개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사운드트랙, 게임 본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비주얼 북.

두께가 이정도입니다.

좋아요!

그리고 피규어.

더보기

나머지는 안찍었습니다. 

뭐 그나저나 이것저것 다 정리하고 나니 벌써 10시 반이 다되어 가더라고요.

내일 체크아웃하는데 코미케에 돌아올 때 까지 짐을 맡아둘 곳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가야바초 근처에 있는 코인락커라도 이용하려고 했으나 짐이 너무 많아져서 곤란했어요.

결국 카운터에 가서 내일 아침 일찍 체크아웃 할테니 오후 3시까지 짐만 맡아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줬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가서 포카리스웨트 작은 병 사고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칼로리메이트는 저번에 먹고 맛이 없어서 계속 남겨둠.

그리고 나머지 빨래도 처리했습니다. 다음 날은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