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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0 서울 방배동 성민양꼬치 본문

식샤

14.09.20 서울 방배동 성민양꼬치

Intersection 2014. 9. 21. 22:51



오늘의 식사는 양꼬치입니다.

부천이나 건대 등지를 다니다 보면 양꼬치 집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시대에 아직도 먹어보지 못해서 차라리 이번 기회에 먹으러 갔습니다.

먹방파티 단골 주최자인 로쿠분기의 생일파티(지났지만.)를 기념할 장소로 성민양꼬치를 골랐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449-4


위치는 사당역 14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꽤 유명하다고 해서 미리 6시에 예약을 잡았다는데 자리가 많아서 굳이 예약 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코리안타임을 의식해서 5시 30분에 사당역에서 모이기로 하였으나 온 인원은 4명뿐입니다. 나머지 2명은 늦는다고 하더랍니다.



뭐 별 수 없죠. 안 오면 우리끼리 먹어야지..

중국집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간판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자리에 앉고 딜레이 없이 양꼬치 40개를 선주문 했습니다.



메뉴




바로 양꼬치 40개가 도착하고 숯불을 깔아서 재빨리 굽습니다. 



고기냄새 솔솔




고기가 다 익고 양념에다가 찍어 먹었습니다. 꽤 맛있었습니다.

후추를 뿌린 듯 살짝 맵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식감을 높였습니다.





양꼬치를 굽고 있다가 심심풀이로 동인지를 보여주길래 봤던 전차로D... 역시 복선 드리프트가 채고시다...

 





계속 꼬치를 굽다가 슬슬 다 떨어지자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중국집에서 보던 손가락만한 크기에 밀가루를 쓴 탕수육이 아니라 얇게 편 고깃조각에 찹쌀가루를 쓴 탕수육입니다.

이름이 '꿔바로우' 였나? 그렇게 부르더군요. 





꽤나 쫄깃했어요.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그래도 좀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해물탕면?(이름이 잘 기억 안나네요. 국수 요리입니다.) 과 새우볶음밥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면이 얇아서 부드러웠고 국물이 시원합니다. 해물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다만 해물을 싫어했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새우볶음밥. 밥이 고슬고슬하고 많이 기름지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새우볶음밥이란 말처럼 새우가 많이 들어가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역시 새우볶음밥은 비재즈가 진리..


볶음밥을 다 먹어갈 때 쯤에 나머지 2명(+1명)이 합석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양꼬치 20개를 더 주문하고, 깐풍기도 주문합니다.




깐풍기는 맛있는지 맛없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때 배가 꽉차서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없어서..

그래도 배부른 상태에서 들어간다면 맛있다는 거겠지요. 



4인+3인으로 총 1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만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