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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도쿄 / 12. 짧은 시간동안 들른 성지 아키하바라(秋葉原) 본문
7시 반에 간 목적지는 아키하바라였습니다.
사실 갈 이유는 없었어요. 다만 씹덕모임이 일본에 온 지 3일이 됐는데 아직도 아키바에 안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하여 가봤습니다.
아키하바라에 가는 도쿄메트로 노선은 히비야선밖에 없는데 그러면 꽤 돌아가서 어쩔 수 없이(혹은 소부선을 타보고 싶다는 씹덕의 특성) 오차노미즈역에서 JR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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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노우치선 오차노미즈역에서 내려서 향한 JR 오차노미즈역.
여행을 끝마치고 지금 여행기를 쓰면서 생각하는데 이 이후로 오차노미즈역에 간 적이 없습니다. 근처인 스에히로초는 자주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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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오-소부선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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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노미즈 역명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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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거장을 지나 성지 아키하바라역 도착
와 시팔 역명판에서부터 빛이 나네 빛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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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역의 에스컬레이터가 좀 신기했습니다. 원래 대각선으로 쭉 내려오는게 평범한 에스컬레이터면 여거는 중간에 쑤라이다처럼 한번 꺾고 다시 내려갑니다.
아키하바라역에 왔긴 왔지만,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리신들이라 일단 출구 아무데나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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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바시 아키바 출구 방향으로 나왔군요.
사실 돌아다녀봤자.. 길도 모르고 해서 그냥 근처 밥집 찾아가서 밥이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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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을 쓴다고 광고하는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었어요.
이제 저도 방사능 인간이 되었습니다.
밥을 먹은 뒤 아키바의 그 거리를 가고 싶었으나 트위터 사람들이 밤에 문 대부분 닫는다는 말에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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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 역명판.
게다가 씹덕질 할 시간이 없었어요. 왜냐면 내일은 코미케니까요.
그래서 다들 미리 준비하러 숙소로 돌아가고, 저는 토요스역에 가 어느쪽으로 환승하면 좋을지 어디에서 타면 좋을지 미리 알아보러 갔습니다.
나중에 숙소에 도착하고 씻고, 코인세탁기에 빨래할 옷을 넣고 편의점에 가서 포카레스웨트와 칼로리메이트를 사왔습니다.
다들 위키보고 막 큰 물통 2리터짜리 2개 사들고 그러던데 전 무거워서 500미리 물 하나랑 포카리 작은 페트병 삼. 충분히 버틸 수 있겠지요.
내일은 코미케 첫차를 타기 위해 4시 30분에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미리 마치고 일찍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