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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7 제 4회 황간역 철도교류회 본문
황간역 철도교류회란, 경부선 황간역에서 열리는 한,일 철도동호인들의 교류회입니다.
지금은 4회째 열리는 행사네요. 흥미가 있어서 참가했습니다.
10월 17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영등포역에 도착해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고 무궁화호를 타고 영동역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황간역에서 만나는 일정이지만 갑자기 영동와인축제를 토요일날 가겠다고 변경되어서요.
무궁화호 안에서 "황간역 철도교류회에 가실 승객들은, 영동역에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방송도 울렸음.
도착하고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던 분과 처음 만나 인사하고 여러가지 이야기 하다가 사람들이 모인 뒤 축제장으로 이동합니다.
모인 사람은 대충 30명정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축제장으로 가는 15분간, 제일 앞에서 KTX 기장님과 간단한 이야기도 나누고요.
와인 축제장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대부분 아저씨 아줌마들이지만!
여기선 이렇게 와인축제용 와인컵을 3000원에 사면 약 30종류정도 되는 와인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집합시간이 촉박해서 다 못마셨지만 아마 20종류는 마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앞에서 같이 이야기하던 다른 분을 만나고 어차피 점심시간이니 밥이나 같이 먹으러 갔는데, 테이블이 없어서 다른 분들과 합석을 했어요.
자리에 있던 분이 저보고 "혹시 저 알지 않아요?" 하면서 말을 걸어오셨는데, 알고보니 2013년 학생회장님.
사람의 인연이란게 참 신기해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여기저기 만나니까요.
집합시간이 되고 다함께 황간역으로 갑니다.
황간역 도착.
명색이 철도교류회니 이렇게 주변에 사진을 세팅합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좋은 퀄리티입니다.
이 분은 강병규 황간역 역장님입니다. 철도교류회의 주최자지요.
간단하게 소개 및 참가 기념으로 상품을 나눠주셨습니다.
좌측의 분은 JR니시니혼에서 근무하시는 모리 타카시씨로, 강병규 역장님과 함께 철도교류회의 주최자입니다.
모든 참가자의 자기소개를 마치고 주제 발표회 시작됩니다.
주제 하나하나가 꽤 흥미있는 주제들이에요.
중간에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밥 먹으러 이동!
돼지김치찌개. 맛있쪙.
역장님이 아까 와인축제에서 사오신 화이트와인을 나눠주셔서 그것도 잘 마셨습니다.
식사 후 다음 발표를 진행합니다.
밤이 늦어지고 원래는 숙박 예정이였으나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겨 급히 가야했기에 전 여기서 빠졌습니다.
황간역에서 각자 작별인사를 하고 대전역에서 KTX를 타고 돌아갑니다.
이번 철도 교류회로 아직 내가 모르는 분야도 있고 넓게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에도 하게 될 때, 사정이 된다면 저도 발표 주제를 들고 와야겠네요.
어쩌다보니 반쪽짜리로 참가하게 되었지만 일단 기억의 파편을 더듬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