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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3 서울 중구 을지로 안즈(あんず) 본문
평화로운 토요일 낮, 서울역에서 니시테츠 전시관을 둘러보고 시청에서 SICAF 2015를 구경한 뒤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위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로쿠분기가 가자고 하는대로 갔습니다. 물론 그 전에 족발이나 닭도리탕 등 선택지는 있었지만 싫어해서 안갔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다고 함.
일식돈까스 전문점 '안즈'의 입구. 일 하기 싫어하는 안즈가 생각나네요.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로스까스를 주문합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파는 곳은 기본인 로스까쓰의 맛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본이 되는 음식의 맛이 바로 실력이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자리에 앉고 테이블 서빙. 샐러드가 나오고 테이블 위에는 소금을 비롯한 소스들이 있습니다.
양배추가 신선했고 드레싱도 맛있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먹었습니다.
돈까스 소스는 이런 접시에 나오는데, 저 위에 있는 작은 절구로 깨를 부수어 돈까스 소스를 부으면 됩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로스까스(소) 정식이 나옵니다.
밥(흑미/백미 선택 가능), 장국(미역/바지락 선택 가능), 로스까스가 제공됩니다.
헉. 근데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퀄리티네요.
비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좋아하는 편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접시에 소금을 뿌리고 한 덩어리를 삼등분해서 와사비와 소금, 소스를 번갈아 먹었습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하고 고급 돈까스를 지향하는 가게인 만큼 뛰어난 맛을 보여줍니다.
돈에 쪼들리는 학생인 저는 비싸다고 생각은 하지만, 불합리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맛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누가 을지로 근처에서 돈까스 가게 추천해달라고 하면 여길 추천할 것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