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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3 서울 신촌 은행골 본문

식샤

15.03.03 서울 신촌 은행골

Intersection 2015. 3. 3. 22:41






랜만에 기본옵션 동생에게 밥이나 먹자고 연락왔습니다.

우동 별로고 카레 먹었고 치킨 싫고 냉면 싫고 이리저리 거르다가 초밥으로 결정나고 바로 초밥집을 찾았기에 초밥 먹으러 갔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신촌에 있는 은행골입니다.

비가 와서 나가기 싫었는데 초밥 먹고싶어서 나갔습니다...




위치는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검색하다가 상동에도 있더군요. 집에서 도보 10분거리에... 나중에 가야겠네요.



테이블을 세팅하고 나니 우동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처음에 위에 있는 어묵때문에 어묵국인 줄 알았는데 우동면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우동을 다 먹고 리필도 가능해요. 서비스로 주는 우동 치고는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먼저 기본세트(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차례로 흰살, 뱃살(로 추정), 연어, 계란, 새우, 문어입니다. 각각 2개씩 나와 만원으로 12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가성비가 괜찮네요.




밥알이 단단하게 뭉쳐있지 않아서(이 집 특색입니다.) 젓가락으로 집고 간장을 묻히자 마라 쉽게 흩어진다는 것 빼고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모든 재료가 신선했고 사람이 많은 시간대라 그런지 재료의 온도도 적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뱃살과 연어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음.

와사비는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생선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란초밥은 적당히 달달한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새우도 큰 편이였구요. 문어는 싫어하는 편이라 잘 안먹어서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군요.





다음으로 특선초밥(1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흰살과 연어가 1개씩 늘어났고 장어초밥과 장새우초밥이 들어갔습니다.

전 장어초밥은 좋아하지 않아서 여기서 처음 먹어봤고 장새우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같이 먹은 놈이 맛있다고 하네요.

기본과 특선의 차이는 취향 차이 같군요.


회전초밥집에서 맛이 애매한 초밥을 먹을 바에 차라리 이런 초밥집에 와서 세트로 주문하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2명이서 기본초밥과 특선초밥을 주문하고 우동을 1번 리필하니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하나 있으니 초밥이 생각날 때 한번 거기도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