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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반

COWON J3.

Intersection 2015. 2. 8. 19:45




2010년

스마트폰이란 개념이 한국에 도입되고 갤럭시S와 옵티머스Q로 양대 제작사의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되던 시절,

그리고 아이리버와 코원의 몰락이 가속화되던 시절로 기억한다.


당시 아이리버의 클릭스를 대체할 플레이어를 찾고 있던 나는 3인치의 대형 화면, 성능은 기본으로 깔아주는 코원, 8기가 용량에 sd추가도 가능한 확장성, DMB도 지원해주는 j3을 선택했다. 하이마트에서 구입했는데 아마 20만 초중반인걸로 기억한다. 지금 20만 초중반이면 윈도우 태블릿을 살 수 있는 가격인데... 


근데 정작 이걸 쓴 기억은 별로 없음. 왜냐하면 j3을 사고 몇달 뒤 옵큐를 샀기 때문이다... 그래도 옵큐의 음질과 배터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동영상과 음악을 듣는데는 자주 사용했다.

2012년 후반까지 사용한걸로 기억한다. 그 뒤에는 만질 일이 없었는데 군대 간 친구가 자기 부대 안에서 듣는다면서 빌려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꺼냈다. 다행히 케이블도 있었음.




오랜만에 만졌는데 지금 느끼는 터치감각이랑 그때 느꼈던 터치감각이랑 상당히 달랐다. 옛날엔 여러 패치를 해서 아이팟 터치보단 못하지만 그럭저럭 만족했던 터치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막 뚝 끊기면서 감을 못잡겠더라. 어찌 보면 5년 전에도 그런 터치감각을 가지고 있던 아이팟터치가 참 대단한 것 같음.




뭐가 들어있나 확인해보는데 역시나 리듬게임 음악이랑 ebs 영어듣기... 동영상은 없었다. 하긴 8기가인데 더 넣은 용량이 없겠지.


오랜만에 꺼내서 보니 그 때의 추억... 은 개뿔. 생각나는 게 없네. 그냥 내가 이런 걸 썼었구나 하고 넘어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