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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도쿄 / 25. 여행의 원점인 시부야(渋谷)로! 본문
시부야에 온 목적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원래 전 저녁에 클럽에 가고 싶었는데 당연히 계획대로 될 리가 없죠.
이 날은 시부야역, 타워레코드, 또 오락실, 만다라케, 북오프를 돌아다녔습니다.
우선 롯폰기역에서 시부야역으로 가기 위해 루트를 짜는데 도쿄메트로만으로 하려니 꽤 어렵더라구요.
히비야선으로 카스미가세키역(霞ケ関駅)까지 가고 치요다선으로 환승.
치요다선에서 오모테산도역(表参道駅), 오모테산도에서 긴자선을 타고 시부야역(渋谷駅)으로 가는 루트로 짰습니다. 꽤 돌아갑니다.
히비야선 롯폰기역
치요다선 카스미가세키역
부와와ㅏㅇ와왕ㅇ
치요다선 오모테산도역 역명판.
환승하던 중에 이런 걸 봤는데 깔끔해서 하나 찍었습니다.
긴자선 시부야역 도착.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 정말 많습니다. 야마노테선 서쪽의 요지 중 하나인 시부야역답네요.
그리고 시부야역 왔으니까 당연히!
뙇
횡단보도를 건너고 바로 앞에 있던 잡화상인지, 약국인지 하는 곳에서 포카리스웨트 가루를 팔길래 생각도 안하고 샀습니다.
5개입이라 하나씩 나눠가지고 나머지 하나는 가위바위보해서 동생이 가져감.
귀국해서 먹어봤는데 그냥 포카리.. 가루로 안사먹을랍니다.
東京都渋谷区神南1−22−14
우선 향한 곳은 시부야 타워레코드입니다.
저는 음반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겉모습만 보고 나왔습니다..
NO MUSIC, NO LIFE
건물 전체가 음반매장입니다. 규모에 놀랐습니다.
전 그동안 할것도 없으니 주변 구경이나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시부야에 언덕이 있더라고요. 도쿄타워 이후로 처음 겪어봐서 의식하게 되었어요.
이리저리 둘러보니 시부야는 확실히 아키하바라와는 다른 거리란 걸 느꼈습니다.
아니 비교대상이 아키바하라면 다 그렇겠지만 뭐...
그래서 간 곳이 오락실ㅋ
Tokyo, Shibuya, Udagawacho, 13-11 KN渋谷１ビル １−4F
생각해보면 기껏 일본에 왔는데 들르는 곳 마다 오락실을 가는 내가 참 한심하다..
이게 다 팝픈카드 대행때문입니다 다시는 안할겁니다..
층별 기기 배치도와 비트스트림 광고.
8월에 한국에서 부천 어택과 노량진 어뮤즈타운에 비트스트림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사당 모펀에서 로케테스트를 한다고 하고..
생각해보면 한국 와서 8월에 리겜을 제대로 한 게 태고 1판밖에 없네요.
진짜 일본에서 할 만큼 한 것 같습니다.
심심풀이로 QMA를 해봤습니다. 계정 등록하면 첫 플레이는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나 봅니다.
만약 한국에서 했다면 뒤에 막 대기코인 걸리고 그래서 튜토리얼을 하면 눈치보였을 것 같은데 여기선 하는 사람이 없어서 맘놓고 튜토리얼 플레이.
튜토리얼이 생각보다 길더라구요.
H2O는 뭐다?
산소
저때 저 드립을 실시간으로 감상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그 다음으로 한 게임은 비트스트림.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 플레이어가 아무도 없습니다.
비트스트림 바로 옆에는 마이마이가 있는데 거긴 막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던데 말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재미는 있더라구요? 전문 성우를 썼는지 목소리도 귀엽고.
컨셉 자체가 노리고 만든 듯 합니다.
다들 타워레코드에서 살 물건을 사고 오락실로 모여서
친구와 댄스 에볼루션을 했습니다.
그것도 CKP..2인플레이..
영상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정신적 충격을 받고 어도어즈 바로 맞은편에 만다라케와 애니메이트가 있길래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위치는 어도어즈 바로 맞은편입니다.
그런데 왜 난 이런곳만 갈까
그것은 내가 씹덕이기 때문이다
뭐 만다라케도 제가 자주 들른 곳과 비슷하게 중고 피규어, 만화 등을 파는 곳입니다.
신나게 눈이나 호강하고 왔습니다.
이 건물의 3층에는 애니메이트도 있었습니다.
구성은 뭐 애니메이트니까.. 대충 둘러보고 왔음.
그 건물에서 어도어즈쪽으로 안나오고 반대편으로 나오니까 북오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북오프도 감 ㅋ;;;
대충 지도로 보여주면 북오프와 만다라케, 어도어즈가 길 하나를 두고 붙어있어요.
북오프에 잠깐 있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시부야에선 사진을 안찍었네요.
저녁 메뉴는 오코노미야키로 결정하고 신주쿠를 통해 도쿄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