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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공업대학/D+134] 떠나기 전 마지막 기록 남기기 2. 본문

학교/Japan

[큐슈공업대학/D+134] 떠나기 전 마지막 기록 남기기 2.

Intersection 2017. 8. 15. 19:11


이 글을 쓰는 시점(15일)에서 월급이 들어온 걸 확인하여 매우 기분이 좋아요!

오랜만에 맛난 것 먹고 왔습니다.


위 사진은 국제교류회관 A동.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입니다. 맞은 편에는 B동이 있는데 석박사 유학생들이 가족끼리 같이 사는 기숙사인 듯.

큐슈공대에는 국제교류회관 말고도 명전관과 또 암튼 국제 어쩌고 하는 기숙사가 있는데 이것들을 포함해 딱 4개입니다. 규모에 비하면 적은 편이에요.

명전관은 내국인들이 쓰고 또 다른 기숙사는 일본인 반 외국인 반... 정도 비율로 있는 듯.

물론 기숙사 배정 못 받아서 자취하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전 아니니까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말 들어보니 애들은 기숙사 생활보단 자취를 선호한다곤 하는데 기숙사가 적어서 그런지 개인 취향인지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아는 애들은 다 자취더라고요. 집에서 전철로 통학하는 사람도 몇 있고...



코쿠라 가는 길. 학교 바로 옆에 야하타 제철소의 선로가 있는데 그 쪽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날씨가 좋아서 찍어 봄. 습하지도 않고 적당히 해가 쬐이는 날씨.



히아가리 항구, 서쪽 항구 도로.

화물차량이 꽤 많이 지나가서 전 안경을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먼지가 눈에 들어감... 매연도 심해요.

이 길을 기준으로 왼쪽은 거의 공장지대, 오른쪽은 주거지에요. 제가 사는 토바타구는 아예 이 길로 절반이 갈라져서 대부분 구의 한 쪽에만 살고 있음.



트라이얼.

제가 주로 가는 마트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한국에 비유하면 소량 판매도 하는 코스트코 느낌? 살 물건 있으면 여기서 사는 게 다른 마트보단 한 20% 저렴한 것 같아요.

물론 거리가 좀 있어서 이쪽을 지나갈 일이 있을 때 들러서 쇼핑하지만요.



코로나 월드.

온천도 있고 영화관도 있고 빠칭코도 있고 뭐라 말해야 하나.. 종합 엔터테이먼트 시설이라고 브를 수 있겠네요.

메트로폴리스라는 오락실이 여기 있는데 요일마다 할인을 해서 자주 갔습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있는 라운드원 코쿠라점.

여기도 게임만 하러 자주 감 ㅎ 코로나보다 기기 종류가 다양해요.



코쿠라 우오마치에 있는 오락실.

여긴 게임하러 가는 목적보다는 그냥 자전거 세우러 가요... 일본은 역 앞 동네는 자전거 무단주차가 금지거든요.

근데 주차비가 100엔임. 그럴바에 여기다가 세우고 게임이나 한 판 하지.



코쿠라역. 키타큐슈의 중심지입니다.

60년대에 야하타, 코쿠라, 모지, 토바타, 와카마츠 통합할 땐 코쿠라와 쿠로사키를 양대 도심으로 하고 키울 계획이였다곤 하는데 언제부턴가 그냥 코쿠라 도심, 쿠로사키 부도심 체제로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코쿠라 아루아루시티. 코쿠라역에 올 일이 있으면 겸사겸사 가는 곳.

메이드리민, 사이제리아, 정글, 멜론북스, 애니메이트, 게이머즈, 라신반, 스루가야, 만다라케 등 다양한 상점이 있어요. 토라노아나가 없는 게 아쉽긴 하지만요.



가서 디바 아케이드. 풀콤찍음! 재밌당.



다시 학교 근처로.

학교 동문에서 조금만 나가면 있는 북오프입니다. 끌리는 물건은 없어서 그냥 아이쇼핑만 하는 게 전부입니다만.



학교는 토바타구에 있지만 조금만 걸어가면 코쿠라키타구임. 근데 구 하나 차이난다고 바뀌는 건 없어보이고.

일단 이 동네는 이치에다라고 불리는 동네에요. 옆으로 좀만 가면 이보리, 위로 가면 나카이 등등.



이보리 방면.

할로데이라 부르는 마트랑 여러가지로 저에게 엿과 월급을 주었던 스시로가 있습니다. 스시로에 대한 이야기는 하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



마루쇼크와 마츠모토 키요시. 거의 매일같이 간 곳.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이기도 하고 도시락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며 7시만 되면 타임세일을 해서 좋은 곳이였습니다.



토바타 구약소.

여기에 있으면서 딱 3번 갔습니다. 처음에 주민신고할 때, 보험증 갱신할 때, 그리고 보험 해지 등 해지수속 할 때. 그냥 한 번 확실히 처리하면 갈 일 없음.



이온몰과 토바타역.

이온몰은 애매하게 멀어서 자주 가진 않았습니다만 토바타역에 자전거 타고 갈 때 이온몰에다 주차하면 주차비 아끼므로 자주 주차했습니다.

어차피 이 동네 사람들 다 그렇게 쓰는 듯... 큐슈공대역은 1시간에 3~4대인데 토바타는 특급 정차역이라 당연히 쾌속도 정차해서 2배는 더 많아요.


대충 이 정도가 제가 자주 갔던 곳. 이 외에도 많이 있으나 다 일일히 찍기는 몹시 귀찮은 관계로 생략.

월급도 들어왔으니 슬슬 선물이나 사야겠습니다. 이제 짐 정리도 하고 캐리어에 물건도 넣어봐야 하는데... 걍 당일에 해야겠네요. 얼마 걸리지도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