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도쿄 / 22. 밤에 간 아키하바라에서 뜻밖의 물건을 발견했어요.

또 아키하바라입니다.

생각해보면 일본에 오래 있던 것도 아닌데 벌써 아침 점심 저녁 밤의 아키하바라를 모두 돌아다녔네요.

이번에는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타고 갑니다. 아키하바라로 가는 JR, 사철은 다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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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의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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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내부입니다. 신기했습니다. 크기를 늘린 유리카모메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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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바 익스프레스 시종착역 아키하바라역입니다.

크으 빛이 난다.

밤의 아키하바라는 절반 이상이 문을 닫더군요. 아키바는 생각보다 폐점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7시 이후에 문을 닫기 시작하고 10시쯤에는 대부분 닫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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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각 8시 30분.

친구와 동생은 살 책이 있다면서 토라노아나로 가고 저는 이 당시엔 아키바에 와도 할 것도 없고 살 것도 없어서 팝픈카드나 뽑고 있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고 아이패드 잃어버려서 린카이선까지 돌아간 친구와 오락실에서 합류하고 나머지 2명이 있다고 하는 토라노아나 3호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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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근데 이게 뭐지. 하루미와 시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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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키하바라 토라노아나 3호점에 있는 아쿠아플러스 코너입니다.

진열된 상품이 매진될 때 까지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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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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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키 마나카 아이폰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이때만큼은 아이폰이라서 제 자신에게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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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생이 생일선물이라고 사줌 고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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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닐백에 담아주네요. 지금은 조금 꾸깃해졌으나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마나카가 있기 때문이지요.

던전 트래블러즈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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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이 티셔츠도 있었는데.... 자금 상황을 보니 눈물을 머금고 포기.

애초에 이번 여행에 제가 돈을 제일 적게 들고 왔고 긴축재정여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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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발견한 권왕님

토라노아나에서만 40분 가량을 있다가 저녁식사 겸 밤 야식으로 근처에 있는 고고카레로 갔습니다.

東京都千代田区外神田1-11-7

고고카레는 아키하바라에 2곳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은 핀이 찍힌 쥬오도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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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를 갈 때 마다 항상 고릴라 간판이 인상깊은 고고카레입니다. 밤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꽤 자리가 협소해서 줄이 서지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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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붙어있는 메뉴판. 6가지 종류의 카레가 있고 토핑은 취향에 맞게 추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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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방식은 자주 보는 이거. 꾹 꾹 누르시고 식권을 뽑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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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사람이 많아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도 1층처럼 좁습니다. 일본 건물 종특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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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돈까스카레(중) 도착

양배추와 돈까스 아래에 밥이 있어요. 저번에 아메요코에서 먹은 카레랑 다른 맛입니다. 카레가 좀 더 진하고 맛있습니다. 돈까스도 바삭합니다.

싹싹 다 긁어먹었어요.

그리고 중이라고 써져있는데 20대 성인 남성 기준으로 살짝 모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만약 고고카레가 한국에 오면 얼마나 히트칠까 생각해봅니다.

생각만 해봅니다.. 저정도 양이 780엔.. 대충 7500원정도 될텐데 맛있다고 7500원 낼 사람은 많지는 않을 것 같음. 

아비꼬도 밥이랑 카레 리필되니 먹고 코코이치방은 리필 안되니까 안먹는 저같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차라리 토라노아나 서울점이 생기는게 더 빠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식사 후 다시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타고 돌아가 짐 정리를 하고 잤습니다. 이불이 되게 푹신해서 잠이 잘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