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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공업대학/D+42] 하카타, 텐진, 아르바이트 면접. 본문
하카타로 갑니다.
아침수업 째고요.
원래 토바타에서 소닉타고 하카타 가려고 했는데 아침 시간표를 알아보니까 소닉이 토바타에 정차를 안하더라; 그래서 걍 쾌속타고 갔습니다.
저거는 쾌속이 아니라 후쿠호쿠유타카선 노가타행이지만 일단 도중까지는 가니까.. 가서 쿠로사키에서 내고 쾌속으로 갈아탔어요.
하카타역 앞. 아르바이트 면접때문에 하카타까지 왔습니다.... 편도 교통비 1300엔 가까이 되는 거리.
근무처가 JR이 아니였음 안 왔음. 여기서 일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온 것...
면접을 보는데 저밖에 없더라구요. 제 순서가 3번째인데 중국인 두 명은 안 왔고.
아마 면접조건에 '정장 차림으로 올 것' 이 있어서 정장 없는 애들이나 다른 알바 붙은 애들은 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고... 5월 9일에 온 동기한테 부탁해서 구두랑 와이셔츠를 받아왔음. 넥타이는 동네 중고샵 가서 90엔 주고 사고, 재킷은 올 때 부터 캐주얼로 가지고 있었고... 바지는 지금 알바하는 곳에서 정장 바지가 필요해가지고 저번에 샀었고. 대충 꼴은 갖춰두고 갔습니다.
이렇게.
면접은 나쁘지 않았음. 며칠 출근 가능하냐, 언제까지 가능하냐 등등 간단한 것들 물어보더라구요.
기껏 하카타까지 온 김에 관광이나 하려고 텐진으로 이동. 텐진 타이토 스테이션입니다. 여기는 드럼이 2대 기타한 1대네요. 신기. 드럼이랑 기타랑 보통 세트로 맞춰둔 곳이 많던데.
안뇽ㅎ
만다라케. 코쿠라의 만다라케보다 규모는 더 큰 느낌입니다. 12시 개장. 대충 둘러보고, 투하트 던전트래블러즈 있어서 일단 구경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토라노아나 가려는데 가는 길에 직장인들이 줄 서서 밥 먹으려고 대기하고 있드라.
신신라멘이란 가게인가봅니다. 텐진이 본점인듯.
B세트 주문했습니다. 맛은 평범하게 괜찮네요.
그리고 그 옆에 있던 토라노아나. 눈으로 구겸만 하고 갑니다. 아루아루시티에 토라노아나...가 있던가...
텐진에 오니까 코쿠라랑은 비교가 안 됨... 코쿠라는 백화점도 콜렛이랑 이즈츠야밖에 없는데 여긴 그냥 터미널을 중심으로 양 옆에 쫘르륵 있는 거 보소.
구두신고 돌아다니느라 발이 아파서 이만 구경하고 돌아가려던 길에, 하카타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남코 함 가봤는데 펌프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겜오버 ㅎ
아침에 소닉을 못타가지고 이번에 소닉 타다고 생각했는데 쾌속이 더 먼저와서 걍 쾌속타고 감 ㅎ... 어차피 한 10분차이밖에 안 남.
그리고 돌아와서 씻고 동방 가서 놀다가 7시 되기 전에 마루쇼크 가서 도시락 사고... 평범하게 보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