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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도서관. 본문
보고싶은 책이 있어서 오늘 원미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ㅎ 쒸뻘...(이 사람은 저번 주 금요일에도 휴관인 도서관에 갔다가 헛걸음만 한 적이 있다.)
원미도서관은 월요일에 휴관입니다 ㅎ
그러고보니 여기는 2001년에 학교 소풍으로 와보고 근 16년동안 오지 않았다가 이제야 와보네요.
당시에도 도서관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때는 레포츠공원이라고 더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원미공원이네요.
옛날에 전 원종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초2때인가. 여기로 소풍을 간댑니다. 걸어서요.
당시 저는 밀레니엄이 시작된 지금 소풍을 걸어서 간다고?! 의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금이야 가는 길이 다 개발되어서 아파트도 있고 경찰서도 있지만 2001년에는 그 부천종합운동장도 건설하던 시절이였어요.
그냥 길을 걸어가는데 나무 위에서 송충이가 막 떨어져요.
여전히 저는 왜 소풍을 걸어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의 결론은 책 읽고 싶어서 원미도서관에 갔는데 오늘이 휴관일이고 오랜만에 온 김에 추억이 떠올라서 올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ps. 책은 딴 데 가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