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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동 1913송정역시장 현대국밥. 본문
광주입니다.
최근에 1913 송정역시장이라고 작은 시장이 생겼더라구요. 여기 몇 년 전엔 뭐 있지도 않았었는데. 친척집이 송정역에서 도보 15분거리라 항상 지나치던 곳이였어요.
청년 상인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개발되었다고 해서 한 번 가보았습니다. 열차 출발까지 시간이 남기도 했었고.
위치는 광주송정역 바로 앞입니다.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가면 표지판이 있어서 모를래야 모를 수 없음...
그 입구에는 국밥집이 2개 있는데 그냥 끌리는 대로 가봅니다.
여긴 다른 지방에는 없는(내가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암뽕순대가 있습니다. 암뽕이 뭐냐 물어보니 돼지 막창인가 대창인가 만드는 순대래요.
맛있어 보이네요. 부모님과 같이 왔기에 암뽕국밥 세 그릇 주문합니다.
그리고 광주에 왔으면 당연히 잎새주를 마셔야죠. 그게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론 참이슬보다 잎새주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반찬들도 부천의 순대국집이면 한두개 나오는 것들도 다양하게 나와요. 장조림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양파도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이 있습니다. 반찬부터 마음에 들어요.
살짝 기다리고 나온 암뽕국밥. 다데기와 같이 나옵니다. 양념을 적게 넣는다 싶으면 조금 덜어서 푸시면 됩니다.
한 눈에 봐도 푸짐합니다. 순대 자체도 공장에서 사오는 그런 찹쌀순대가 아닙니다.
내장도 쫄깃하게 되어 있어 씹는 맛이 있고 평범한 순대국집이랑 비교를 불허해요.
특히 암뽕순대의 맛에 놀랐습니다. 대창과 순대가 결합된 이건 환상이에요. 이걸 먹겠다고 여기로 다시 와도 아쉽진 않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에요.
기대를 한 것 보다 더욱 맛있게 먹은 곳은 드문데 여기가 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또 올 듯.
그리고 저는 SRT를 타고 수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