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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소울워커 [Soulworker]

Intersection 2017. 1. 20. 00:58


거두절미하고 2016년 일본에 선행 서비스하고, 2017년 한국 신작 게임이라고 보기 힘든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5년 전에 나왔었을 게임같음.

10레벨까지 키워봤는데 플레이 내내 마영전과 클로저스가 생각나더라구요. 재미라면 마영전이 더 재밌었음. 클로저스도 한 2주일은 갔는데 이건 2시간만에 질립니다.

그리고 제 사양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오버워치는 원활하게 60프레임 뽑을 정도로 낮은 편도 아닙니다. 근데 캐릭터 대화 창에서부터 렉이 걸리면 뭐 어쩌라고...

스토리를 보려고 하는데 대화 한 번 넘기고 살짝 끊기고 끊기고 하면 짜증나요.




소울워커 자체는 2011년 디스이즈게임에서 발표했을 시기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영상도 뜨고 스크린샷도 뜨고.. 와 한 2013년쯤 되면 나오겠네. 생각했는데 연기되고 연기되고 그 사이 전 온라인게임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아예 잊고 살았는데 최근에 소울워커 이야기가 트위터에 떠돌아 다니더랍니다.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게임이였는데 그 사이 원화가도 바뀌었더라구요.

왜 바꿨나 모르겠습니다. 이전이 더 마음에 들던데.


게임 시스템도 불편합니다. 특히 캐릭터 생성창부터 ??? 연발했음. '쟤는 칼 쓰고 얘는 총 쏘고 그러는 건 알겠는데 뭐야 그럼 어떤거 고르라고?'

튜토리얼에서도 마우스 감도 조절이 안돼. 난 살짝 돌렸다 생각하는데 휙휙 돌아가.

그리고 수직동기화? 이거 해야되는거야? 그래픽카드 살살 녹는다며?

뭐야 튜토리얼 이게 끝? 다른 시스템은?

등등. 처음부터 여러가지 신경쓰게 만듭니다. 아예 튜토리얼의 존재 자체를 모르겠을 갓든어택2보단 낫습니다만...


그래도 딱 하나 좋은 건 있네요. BGM은 괜찮아요. 마을이나 전투나 타격소리나...


아무튼 저한테는 재밌는 것도 아니라서 앞으로 플레이 할 일 없을 것 같습니다. 딱히 뛰어난 것도 안보이는 양산형 국산 씹덕게임이란 평을 내리고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