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20 부산 당일치기 여행 -중-

2015/06/16 - [여행/Busan[15.06.13]] - 2015.6.20 부산 당일치기 여행 -상-

2015/06/16 - [여행/Busan[15.06.13]] - 2015.6.20 부산 당일치기 여행 -중-

2015/06/17 - [여행/Busan[15.06.13]] - 2015.6.20 부산 당일치기 여행 -하-

부산국제철도 물류산업전. 찍은 사진들이나 내용을 볼 때 여행보다는 철도 분야로 쓸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아래부터 관련 사진들입니다.

코레일 호남고속철도 KTX-산천 차량

우이트랜스 우이경전철 차량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개발 차세대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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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를 떠나고 아무런 목표가 없어서 뭘 할까 고민했다가 저번에 부산에 들를 때 보우오락실이 이전공사를 하고 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구경이나 하러 부산대로 감.

부산대에 온 김에 식사를 '혼돈' 이란 음식점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제가 지금까지 먹은 돈까스 중 가장 특이한 곳이에요. 다른 돈까스집은 기름에 튀기는데 여기는 오븐에 굽지요. 그리고 피자처럼 위에 피자치즈와 토핑을 뿌리고 저렇게 8조각으로 잘라요. 오븐 덕분에 기름기가 빠져서 담백하고, 피자치즈와 토핑 덕분에 기존의 돈까스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참신한 퓨전요리. 고기를 두껍게 썬 돈까스나 그냥 무작정 얇게 편 돈까스와 큰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부산에만 있는 걸로 아는데 서울에도 하나 있었으면 좋곘네요.

여기를 저에게 추천해 준 지인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려요." 라고 하는데 나쁜 것 없이 만족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소면은 뷔페에서 이 정도로 내지 않을 정도로 맛없었지만 어차피 소면을 먹으러 온 것은 아니므로 냅둡니다.  

부산대 거리.

기억을 더듬어 보우오락실 근처로 왔는데 오락실이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망했나? 싶었는데 트위터에 물어보니까 바로 반대편 건물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메르스가 퍼진 이 시국에 오락실에 모여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 대단하군요. (이 날 대전의 한 오락실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3시간동안 게임했었다는 소동이 있었음. 다행히 비슷한 사람이였을 뿐이었지만.)

저도 그 열정을 본받아 마스크를 쓰고 펌프와 리플렉 비트를 했습니다. 대기가 없는 게임이 그거밖에 없어서.

게임을 끝내고 시간을 보니 KTX를 탈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급하게 부산역으로 가서 KTX를 탈 구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환승시간을 잘 맞아서 출발 1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