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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4 서울 마포 서교동 가미우동(神うどん) 본문
사촌동생께서 란티스 페스티벌 보러 온다고 광주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지 친구랑.
점심시간대에 올라오니 밥은 먹어야겠는데 용산 근처는 먹을 게 없어서 홍대로 가자고 했음. 씹덕이라 홍대 가면 뭔가 있을 것 같았죠.
그래서 생각난 곳이 홍대 가미우동입니다. 굳이 우동을 먹어야겠다 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여기로 데려갔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꽤 이리저리 돌아갑니다.
우동을 주문했는데 무슨 메뉴인지는 까먹었습니다. 가격대는 제일 싼 게 5천원 합니다.
전 우동을 주로 마루가메 제면에서 먹는데 여기도 마루가메 못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면발이 탄력이 있더군요.
맛알못이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5~6천원대 우동에 이 정도 퀄리티면 만족해요 저는.
닭튀김과 새우튀김입니다. 닭튀김은 우동을 먹을 때 세트메뉴로 먹을 수도 있지만 따로 튀김메뉴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새우튀김은 12개에, 닭튀김은 10개에 만원입니다.
기름을 깨끗한 걸 쓰나봐요. 막 튀겼는지 새우튀김에는 눅눅한 식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새우 자체의 질도 꽤 괜찮아보여서 주변에 있었다면 매일같이 새우튀김을 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닭튀김도 퍼석퍼석하지 않고 살이 부드러웠습니다. 소금에 찍어먹으니 색다른 맛입니다. 다른 곳에선 소스를 줘가지고 거기다 찍어먹었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은 이 튀김류들이 다른 곳보다 뛰어나다고 봅니다.
이건 동생이 먹은 치쿠와입니다만 한번 찍어봤습니다.
가미우동 꽤 괜찮은 곳이네요. 다음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