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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3 부천 중동 예당 본문
평화로운 화요일 아침, 메신저로 한 통의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오늘 저녁 회식입니다~ 5시에 출발합니다."
요즘 인사발령 시즌이라서 12월~1월에 회식만 두 번인가, 세 번인가 한 것 같은데 나야 돈 안내고 배 채우니까 일 끝나고 총총. 염치불구하고 자전거 두고 차 타고 따라갔습니다.
부천 위브 더 스테이트가 있는 곳이네요. 여기 한 번도 안가봤는데.
지하에다가 차 주차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상가 이용객은 2시간 무료라고 합니다.
이제야 여기서 뭘 파는지 봤는데 초밥, 롤 부페에 샤브샤브도 제공하네요.
넓네요. 다른 분들 오실 때 까지 주변이나 구경했습니다.
음료로는 커피와 탄산음료, 그리고 생맥주가 제공되는데 셋 다 마음껏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전 금요일날 헌혈 예정이라 맥주는 한 잔 밖에 안마셔서 아쉽군요.
헐. 나 고구마튀김이 저렇게 깨끗한 거 처음 봄... 나머지 롤이라던가 초밥은 다른 부페와 비슷하게 평범합니다.
물론 샤브샤브 가게답게 여러가지 해산물이나 채소도 있습니다. 상당히 싱싱해 보였습니다.
롤 종류 빼고 스시는 가져온 것 같은데 대충 전체적인 맛을 잡자면 와사비 진짜 더럽게 많이 넣어서 뭔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 접시 먹은 뒤 그나마 어느 부페를 가든 평균은 되는 새우초밥, 연어초밥이랑 샤브샤브초밥만 먹었습니다. 물론 와사비 양 조절이 안돼서 먹을때마다 코 끝이 찡해서 초밥을 좋아하는 저도 이 이상은 못먹었습니다. 연어회 샐러드도 있었는데 드레싱이 참 새콤달콤 하더라구요. 이런 드레싱도 처음인데 제가 지금까지 싸구려만 먹어서 좀 비싼 곳에서는 이런 드레싱을 쓰나 봐요. 그냥 그렇게 알겠습니다. 먹다가 회가 갈라져서 먹기 힘들었던 것도 덤.
그래도 생새우초밥은 맛있었어요. 다른 곳의 생새우초밥과는 다르게 토치로 새우 겉면을 살짝 구워줘서 불맛도 있었고요.
추가로 고구마튀김은 새 기름을 썼는지 맛있었습니다. 원래 고구마튀김 싫어하는데 또 먹음 ㅋ
이 고기는 무한리필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도 다 도착했고, 재료도 준비되었으니 샤브샤브 재료들을 육수에 투하!
국물도 맛있고 고기도 괜찮습니다. 허겁지겁 먹느라 이 뒤부터 사진은 없습니다. 어차피 내가 먹은거 기록하는 블로그니까 귀찮은 건 과감히 생략합니다.
식사완료. 배 터져 죽는 줄 알았음...
역시 샤브샤브는 맛있긴 한데 내 돈 주고 살만한 것 같지는 않고 '누가 사주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라는 마음만 깊게 새겼습니다.
집에 올 때 신중동역으로 가서 갈아타야 하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같은 마을 사시는 분이 차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굳.
나오면서 가격표를 봤는데 앞으로 제가 여기 올 일은 없을 듯 하군요... 비쌈.. 그 돈이면 일주일을 버리는 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