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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 허수아비 본문

식샤

서울 노량진 허수아비

Intersection 2016. 10. 22. 20:49


오늘은 노량진입니다.


노량진이랑 동네는 언제부턴가 학원가가 생기고, 고시촌이 생기고, 행시 준비생 및 n수생 등 각지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찾아오는 곳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자연스럽게 가게들이 나타나고,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학생들의 성향에 맞추어 이 동네에는 싸고 맛있는 밥집들이 많이 차려졌지요.


맛집 아닙니다. 맛집은 딴 데 가서 찾으시고... 여기는 맛집이라기 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동네입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허수아비 글입니다. 저번에 올렸을 땐 허수아비 근처에 경쟁이 될 만한 식당이 몇 없었으나 최근에 돈텐동이나 텐카이치 등 꽤 생겨서 그때만큼 사람들이 들어찬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허수아비는 노량진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살짝 햇갈림.


메뉴는 로스까스, 치킨까스 각 5천원.


전 로스까쓰를 주문했습니다. 여기 오면 이거만 먹어요.


여긴 노량진이니 동네에서 파는 돈까스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5천원에 이 정도 질이 나온다는 사실이 신기하긴 함.

맛은 그냥 보급형 일본식 돈까스를 상상해주세요. 그 외에는 딱히 적당한 말이 생각나진 않네요.


그래도 5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 가능하고 충분히 먹을만한 맛.

게다가 샐러드와 밥은 리필이 가능하니 배고프면 와서 밥 퍼먹어도 됩니다.


저는 몇년 전부터 질리도록 먹어서 예전처럼 그 감동은 안나오더군요.

슬슬 노량진에서 다른 곳을 찾아봐야지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