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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춘의동 홍두깨칼국수. 본문

식샤

부천 춘의동 홍두깨칼국수.

Intersection 2016. 2. 7. 13:49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있는 칼국수 집입니다.

지도를 보시는 바와 같이 뭔가 주변이 산입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이 3가지입니다만, 사실상 칼국수를 메인으로 만두와 새우를 사이드로 팔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1인당 한 그릇씩 에피타이저로 보리밥을 줍니다. 보리밥을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괜찮은 식감이였습니다.

 

 

 

 

이 가게의 특징 중 하나는 직접 수타면을 뽑아 바로 투입해주는 것이지요.

사진은 여기까지 올리고 가게에 대해 평가하자면 말이죠.

 

제 스스로도 여긴 진짜 맛집이다고 평가를 내릴 정도입니다.

저는 보통 식당 리뷰를 올리면 그냥 식샤를 했던가, 밥집이라고 하든가, 맛 없으면 맛 없다고 비판하거든요.

하지만 여기는 진심을 담아 맛있는 곳이라고 평가합니다.

 

저는 해물을 잘 먹지 못해요. 그래서 해물을 베이스로 하는 음식들(예를 들어 짬뽕)은 거의 거르고요.

칼국수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먹다 보면 질리거든요.

게다가 장판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을 꺼려해요. 다리가 저리거든요.

 

그런데도 여기만큼은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계속 가고 싶어져요.

 

국물에는 해산물 특유의 바닷내음이라 해야 하나, 비린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잡냄새가 없고 국물 맛이 참 깔끔합니다. 

면도 수타면이라서 다른 칼국수집에 비해 면 자체로도 맛있다는 걸 느낍니다.

양도 꽤 많습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같이 먹은 사촌동생이 많이 먹는 놈이 아니였으면 다 못먹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사람이 많아요. 주말 점심시간에 가면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요. 저도 7년 전부터 이 가게에 왔습니다.

최근에 갈 기회가 없어서 자주 가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가도 변함 없이 맛있었습니다.

 

즉, 1줄로 요약하자면 해물 칼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먹는다면 여기만큼은 좋아할 맛으로 평가합니다.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꼭 가시길. 저 이렇게까지 가게 빠는 사람 아닙니다.

 

하긴 산쪽에다가 가게를 세우고 그러고도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는 걸 보면 맛은 확실히 있다는 걸 증명했겠지만요.

지금이야 길이 닦여있지만 7호선 개통 전에는 도로도 포장되어 있지 않아 모르면 그냥 지나칠 정도였으니까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