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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도쿄 / 1.여행 준비 본문

여행/Tokyo[14.08.12~14.08.20]

2014 도쿄 / 1.여행 준비

Intersection 2014. 9. 4. 10:11



http://rokubungi.egloos.com/1386361


5월달까지 계획이 이랬습니다. 


그러다가 일정이 대격변했더군요. 


변경점은 8월 13일부터 20일까지의 7박 8일 여행에서 8박 9일 여행으로 변경되었고

오사카 2박3일 도쿄 4박5일에서 전체 도쿄행으로 되었고

인원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1. 빠른 예매의 실패 + 할인행사 예상 빗나감의 2중크리로 2박 3일의 오사카를 위해서 개인당 약 30만원정도 더 들거라고 예상, 결국 오사카 일정을 지웠습니다.

원래 우리는 오사카에 가려고 했지만 오사카에 가는 목적이 고시엔을 보러 가는 거라.. 음식도 놓치고 싶진 않았지만요. 


2. 하하 엿! 


3. 인천-간사이 / 이타미-하네다 / 나리타-인천 의 비행기 루트에서 오사카가 빠졌으니 바닐라에어로 간단하게 인천-나리타 왕복 표를 끊었습니다.



4인 합쳐 90만 1600원. 1인당 약 22만입니다. 출발편이 12일 밤입니다.

사실 13일 낮에 출발하는 걸 타려고 했으나 가격이 거의 두배입니다. 

낮에 출발해도 이것저것 수속 밟고 헤메는걸 감안하면 밤에 도쿄에 도착할 듯 하여 하루 날리는 건 똑같습니다.

그럴 바에 차라리 공항에서 노숙을 하든가 하고(10시 도착 예정인데 그 시간에 도쿄행 전차는 다 끊기더군요.) 밤비행기로 출발.

이래서 8박 9일로 늘어났어요.


4. 비행기 표를 결제하고 이젠 잘 곳을 찾아야겠죠. 일본에 왔으니 일본식 여관(료칸)에서 하루 자보고. 8박 9일 일정에서 하루는 노숙할 예정이라 7박8일과 같이 숙박을 잡았습니다.

여행하는 인원 전부 다 오타쿠라 아키하바라 근처에다 잡는게 좋겠죠. 



오오, 아키하바라 그곳은...



그래서 수~일은 가야바초에 있는 Sotetsu Fresa Inn Nihombashi Kayabacho(相鉄フレッサイン 日本橋茅場町)

일~월은 아사쿠사에 있는 Khaosan World Asakusa Ryokan(カオサンワールド浅草旅館)

월~수는 진보초에 있는 Sakura Hotel Jimbocho(サクラホテル神保町)에 예약했습니다.

 


booking.com 에서 예약했습니다.  한국어를 지원해서 편하더군요.


4인 기준 약 114만 6천원이므로 인당 28만원 가량입니다. 이렇게 해서 숙박+항공으로 인당 50만원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꽤 저렴하게 했하고 말해주네요.



5. 그럼 이제 환전을 해야합니다. 이 점에는 각자 알아서 준비하라고 했음. 서울역 환전센터를 이용하면 수수료 90% 우대를 해준다고 하니 저도 거기로 갈 예정입니다.

참고로 집 근처에 있는 평범한 은행은 우대율이 낮습니다. 우대쿠폰도 주지만 보통은 환전할수록 은행이 돈 더 먹어가는거임 

저는 수도권이니 서울역까지 왕복 교통비가 2500원밖에 안되니 미리 환전할거지만 혹시라도 여행을 준비중인 지방분들이 있으면 환율우대쿠폰으로 그 지역에서 환전하는게 좋을겁니다.

서울역이 우대를 많이 해주는 만큼 사람도 많거든요. 평일에 3시간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2014년 7월 21일 기준으로 980원까지 저가를 찍던 엔화가 지금 1020원까지 올라가고 있다가 정체되었습니다. 2주일 전에 환전할 걸 그랬네요..


6.준비가 끝나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일단 코미케 참전은 확정입니다. 3일차에 꼭 사고싶은 회지가 3곳이나 있어서 1일차는 둘러보고, 3일차는 시발조로..

그런데 같이 여행가는 사람들이 "나 싫어 코미케 싫어" "더워" "안가고싶어" "코미케말고 딴데가자" 이래서 그냥 저 혼자라도 가야할듯.


7. 제 예산은 110만인데 110만 중 65만 가량이 기본적으로 나가야 할 돈(위의 금액+로밍+보험+NEX)이므로 45만밖에 못쓰겠네요. 

Aㅏ.... 최대한 아낀다고 아끼긴 했는데.. 진짜 일본가면 살 것도 많이 못살듯..


8. 교통편은 무리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왔다갔다 할거면 패스 끊으면 되고, 단순하게 한군데 오래 있을거면 스이카 쓰면 되고.







8월 1일차로 공항 관련으로는 예산은 끝났고 추가로 살 것들이나 적읍시다.



1. 일단 로밍

포켓와이파이를 할까 로밍을 할까 생각해보다가 그냥 로밍이나 하기로 했습니다. 에그 들고 다니기 거추장스럽거든. 그리고 여름이라 발열 문제도 쩔고요.

아 근데 지금 보니까 케티새끼들 에그랑 로밍이랑 가격 똑같네 하루 만천원으로 8일동안 쓸거니까 88000원.... 시발..



2. 보험?

어차피 가서 병 걸릴 것도 아니고 방사능은 보험 안되는 걸 아니까 보험 드는 이유는 도난 이런건데 난 잘 간수할거라 그냥 이건 패스



3. 교통비

입국할 땐 나리타에서 도쿄까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출국할 땐 도쿄에서 케이세이 전철 이용합시다.

대충 왕복 4만원 예상함. 한국은 왕복 만원도 안들텐데 으휴

그럼 도쿄 내부는 하루에 천엔이면 많이 쓴거라고 생각하고 6천엔으로 예산 결정.


교통비 예산 10만원


4. 옷

버릴 옷 반 깨끗한 옷 반 입고 갑니다. 신발은.. 일본 가서 맘에 드는거 있으면 그거 살라캄.



5. 돼지코

쓰다가 이게 생각안났네 돼지코 멀티탭 이런거 있나 찾아봐야겠습니다



6. 약

이건 파티원끼리 분배해서 사야겠음

종합감기약 설사양 변비약 등등



7. 우산

설마 비 하루도 안오진 않겠지

그런데 거의 4일동안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우비도 사야겠음..



9. 가방

일단 옷 등을 담을 캐리어

중요 물품을 담을 백팩

간단하게 돌아다닐 때 쓸 크로스백 3개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나서 8월 11일 환전 완료.






서울역으로 가서 환전했습니다.


이 날 환율은 우리은행 환전소 기준으로 1018원인 것을 친구에게 듣고 서울역에 와서 신한은행을 찾았습니다.

검색해보니까 롯데마트에 있대요.


근데 오늘 롯데마트 휴일이네?

그래서 남대문에 있는 신한은행 본사까지 가서 뽑고 왔습니다..




-남자는 5만원 지폐따위 모른다.-


100만원을 뽑고 다시 서울역 이동. 대기 인원이 20명이나 되더군요.

마침 밥도 안먹었기에 친구들과 버거킹가서 밥 먹었는데 벌써 10명이 빠지고 9명 남았다고 호출합니다.




그리고 환전한 돈은 100만원으로 총 98000엔. 잔돈으로 최대한 많이 달라고 해서 오천엔 지폐를 10장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원래 있던 1만엔과 합체





몇 장인지 모르겠으나 총액 197000엔이였습니다. 빠진 천엔은 동생 줌

물론 모두 다 내 돈이 아니라 숙박비+대행비+내 돈 해서 197000엔.


사용 용도가 많아서 나눴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햇갈리지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