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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도쿄 / 5. 여러가지 볼 게 많았던 우에노(上野) [ABAB, 아메요코(アメ橫), Adores, Taito Station] 본문

여행/Tokyo[14.08.12~14.08.20]

2014 도쿄 / 5. 여러가지 볼 게 많았던 우에노(上野) [ABAB, 아메요코(アメ橫), Adores, Taito Station]

Intersection 2014. 9. 5. 19:34





니혼바시역(日本橋駅)에서 우에노역(上野駅)까지 긴자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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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선은 1927년 개통한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노선입니다. 개통 당시에는 아사쿠사에서 우에노까지 노선이였으며 후일에 연장하고 다른 노선과 통합하여 시부야에서 아사쿠사까지 잇는 지금의 14.3km 노선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협궤(1067mm)가 대세인 일본 철도 상황과는 달리 이 노선은 표준궤(1435mm)에다가 오래된 노선이라 지금과는 규격이 맞지 않는 관계로 사철들과의 직결운행이 없습니다. 

그리고 역 안 시설물이나 벽면도 오래된 역사답게 꽤나 낡아있지만 꾸준히 보수해서 그런지 수십년 전 건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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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몇정거장 안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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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역에서 내렸습니다. 내리고 열차 끝과 끝을 보는데 6량의 길이라 평소에 봤던 서울 지하철의 길이와는 확실히 짧습니다.

역에 오고 도쿄에서 나리타로 돌아갈 표가 생각나서 마침 케이세이 우에노역이 있으니 스카이라이너 표를 사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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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통로가 꽤나 깁니다. 긴자선에서 출발하면 도보 약 300m. 히비야선에서 출발하면 약 400m..철길을 지하로 통과해서 가야 합니다.  참고로 한국 최고의 막장환승이라고 일컬어지는 노원역(4호선,7호선)의 환승은 400미터입니다. 즉 우리는 노원역 수준의 환승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도쿄는 철도가 여기저기 있어서 좋긴 한데 그런만큼 노선과 노선사이의 환승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같은 회사에서도 길어서 불편한데(한국인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끼리의 환승이면 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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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발권. 귀국날인 8월 20일 13시 40분 열차입니다. 케이세이 우에노역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2470엔이고 43분 걸립니다.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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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에 패밀리마트가 있길래 맥주나 사러 갔는데 칸코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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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이찌방. 한국에서 한번도 안마셔봤는데 궁금해서 마셔봤습니다. 사실 삿포로를 마시고 싶었으나 팔지 않더군요.

역에서 나가기 전에 관광안내소에 들러 아메요코 시장과 100엔샵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역 근처에 둘 다 있어서 우선 100엔샵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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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세이 우에노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조금 걷다보면 ABAB라는 쇼핑몰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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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빌딩 7층에 100엔샵인 다이소가 있어요. 한국에서도 많이 봐서 친숙한 다이소입니다.




 Tokyo, Taito, Ueno, 4 Chome−8−4 アブアブ上野店 7F


전 다이소에서 일본에서 쓸 동전지갑을 샀습니다. 120엔인가 합니다. 카드가 들어갈 크기의 지갑을 사면 호텔 카드키라던가 교통카드라던가 넣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귀국할 때 까지 상당히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덕분에 여행 내내 한국에서 가져온 지갑은 쓰지도 않고 돈도 그 날 쓸 돈만 가져가서 낭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 뒤 아메요코 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시장은 JR의 철길 양 옆으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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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딩이 아메요코 센터 빌딩이라는데 뭐하는 빌딩인지는 모르겠네요.

이 시장은 우에노역에서 오카치마치역까지 이어져 있는 시장입니다. 도쿄에 남아있는 유일한 재래시장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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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이런 분위기입니다. 한국 재래시장 분위기와 똑같습니다.  잡화점도 있고 술집도 있고 옷가게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게 있다면 터키인(처럼 보이는)이 케밥을 팔고 있고 꽤 규모가 있는 오락실이 있다는 거? 그래서 오락실에 갔죠.


이 아메요코 시장에는 오락실이 두 곳 있는데, 타이토 스테이션과 어도어즈입니다. 두 오락실 다 체인점 형태로 퍼져 있어서 앞으로도 꽤나 자주 들를 오락실입니다.

한국에도 서현에 타이토 스테이션이 있는데 일본의 타이토 스테이션과 지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타이토 스테이션과 어도어즈는 걸어서 서로 얼마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그 사이에 오락실이 하나 더 있는데, 빠찡코집입니다. 갈 이유가 없어서 안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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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TO STATION Uenoamey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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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ES Uenoameyoko


오락실 규모는 어도어즈가 더 큽니다. 매니아가 좋아할만한 기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유명한 코나미 리듬게임도 대부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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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랜만에 단에보함 ㅋ 2012년쯤에 한국에 로케테스트를 한 걸로 기억하는데 로케테스트 장소에 부천 꿈어린이 있어서 당시 친구와 자주 플레이 했습니다. 헤비로테이션과 기모노 프린시스 안무를 집에서 연습해서 AA까지 나왔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몸이 굳어서 A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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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게임하다가 이제 슬슬 돌아가서 쉬고 체크인하면 시간 맞겠다 싶어 다시 역으로 돌아가 히비야선을 타고 가야바초역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살짝 허기가 져서 배나 채우려고 가야바초 근처 패스트푸드점을 검색하니 닌교초에 모스버거가 있다고 해서 닌교초로 출발합니다. 일본에 오면 모스버거는 먹어봐야 한다는 말이 한때 있었죠. 저는 집 앞에도 모스버거가 있어서 그렇게 꼭 가야 할 당위성은 없었지만 그래도 본토 음식이니까 한번 가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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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야선 플랫폼을 찍었는데 1961년 개통한 노선이라 그런지 여러 군데가 낡았습니다. 1961년에 미나미센주에서 나카오카치마치 구간을 개통하면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긴자선과는 달리 협궤라서 도쿄 급행전철 도요코선과 도부 철도 이세사키선과의 직결운행이 가능했습니다. 2013년 이후로 도요코선은 후쿠토신선과 직결운행을 하게 되어 히비야선과 직결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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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처음 본 여성전용칸 5도어 객차입니다. 문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의 승하차가 용이해지는 까닭에 일본에는 6도어 객차도 있다고 합니다. 저번에 학교에서 문의 크기와 승하차 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 참가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성전용칸이라 여자만 탈 수 있는게 아니고 출근시간에만 운영하는 시스템이라서 상관 없이 그냥 탔습니다. 개인적으론 출퇴근시간에만 객차 한정으로 여성전용칸을 만들어두면 좋겠다 생각해요. 이용한 사람은 이용하고 생겨도 이용안할 사람은 안하겠지만 아예 없는것보다 일단 선택지라도 있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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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메트로 닌교초역입니다. 



 Tokyo, Chuo, Nihonbashiningyocho, 2 Chome−35−15 ステラ人形町 1F


지도를 따라가면 모스버거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요. 근데 보니까 바로 앞에 맥도날드가 있었는데 그냥 맥도날드나 갈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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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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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목만 말라서 메론소다 스몰사이즈 주문했어요. 양은 적은데 220엔이나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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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가 가게 안에 비둘기 입갤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가게 안에서 좀 쉬고 있다가 모스버거까지 오는 길에 본 회전초밥집이 생각나 거기로 가자고 했습니다. 당연히 다들 모스버거에서 한 끼 때운 상황이라 '뭔 초밥이야 ..' 했지만 딱 하나만 먹고 나가자고 해서 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본 회전초밥 퀼리티가 어떤지 궁금했거든요.